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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외롭네요


BY 우울한 아짐 2004-11-03

삶이 힘들어질때마다 아줌마닷컴에 들어와 주절주절 늘어 놓다 보면 좀 힘이 나는것 같아

벌써 여려 차레 방문하게 되네요

전 지금 서른셋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고민아닌 고민을 하구 있답니다

저는 이곳이 타지 입니다 결혼과 동시에 생전 가보지 않았던 이곳에 터를 잡고 산지 10년이 다 돼간답니다 그래서 항상 외로움과 싸우던중 신랑 친구 와이프를 통해 한 인터넷 동호회에 가입하게 되엇구 거기서 동갑내기 친구 여럿이 만나게 되었구요 신랑 친구 와이프랑도 허물없는 사이가 되엇답니다 정기 모임이 아니어두 자주 만나 밥 먹구 가끔 술 한잔 하구 그리구 또A 라는 친구와 세명이서 어울리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신랑 친구 와이프랑 2년 전쯤 크게 한번 싸우고 나서는 그전처럼 자주 만나지두 않게 되었답니다...사이가 어색하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제가 임신을 햇었구 올 봄에 둘째를 낳았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만남이 뜸하게 되더라구요.. A 라는 친구는 일을 하는 관계로 가끔 저녁에 셋이 만나곤 했었는데 전 아직 갓난아이가 있어서 저녁에 나가는것이 쉽지가 않네요...옆에 아이 봐줄 시어른이나 친정어른 한분 계시지를 않으니 말이에요 이번주에도 자기네끼리 심야 영화를 보러 간다내요..

그리구 내년 여름이면 둘이 같은 아파트에 입주를 하게 됩니다 A 라는 친구는 곧 일을 그만둘 예정이구요... 어떤일이 생길지 그림이 그려 지시죠? 제가 사는 곳하구는 삼사십분이나 걸린답니다... 늘 항상 둘이 붙어 다니겠지요 시장도 쇼핑도.. 저녁에 동네 근처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도 또 심야 영화도 ,,, 그런말 있죠 몸이 멀어지면 맘도 멀어진다는 말....

제가 가끔 만나면 농담삼아 그럽니다 : 야 이거 나만 왕따 당하는거 아냐?" ...

힘들게 둘째를 가지구 낳았는데 가끔씩 내가 둘째를 안낳았으면 하는 참 나쁜 생각을 합니다

자기들은 아이가 하나씩이구 이젠 다 커서 밤에 외출이 자유롭거든요..

그리구 신랑 친구 와이프는 자식과 남편도 중요 하지만 자기인생이 더 중요하다구 하며 둘째를 안낳은 케이스입니다 집에서 살림만 하면서 남편을 꽉 쥐구 살죠..^ * ^

하지만 대한 민국 아줌마님들 그래두 기본은 가정이 아닐까요?

내 할일,, 자식 잘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 잘 하구 살림 잘 하구 그러면서 내 인생을 즐기구 찻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거 다 내팽게치구 오로지 자기 인생만 생각한다면 그건 결혼 자체를 안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괜스리 나만 왕따 당하는 것 같아서... 앞으로 한동네 살게 되면 자기네끼리 붙어 다닐것같아서...나만  집에서 애나 키우고 외출 한번 자유롭게..친구 만나 술 한잔도 못하구 밥 한끼 함께 먹을 친구 하나 없는 것 같아서 넘 외롭습니다

그러나 전 제 가정에 최선을 다 할 겁니다 술마시구 영화보러 다니구 맨날 만나 쇼핑하는 것도 잼나겠지만 전 제 아이들에, 남편에게 최선을 다 할 겁니다 그러면서 저두 제 인생을 찾을겁니다

가장 기본은 가정이라는 제 생각이 맞는거겠죠?

아줌마님들 참 사는게 힘드네요...

저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