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또 시작입니다. 몇일전부터 슬슬 그러시더니 또 딸 자랑이십니다.
시어머니의 고질병이죠.
시누이가 내세울건 시댁이 좀 부유하다는거..그 시댁 돈자랑을 또 저한테 시작하셨어요.
어디 땅을 샀는데 그걸 얼마에 팔았단다.
한달에 집세가 얼마가 나오는데 그걸 그 시어머니 혼자 다 쓴단다.
시아버지는 한달에 얼마를 버는데 생활비로 얼마를 주고.....
차를 뭘로 바꾸려고 알아보고 다닌단다...
아....아침마다 전화 안하면 안한다고 그러시고 하면 이런 영양가 없는 잡담으로 한시간씩
수다를 떨고...
만약 제가 좀 듣기 싫은 내색이라도 하면 목소리 톤이 달라지세요..
우리 어머니 사랑하는 딸 이야긴데 정성을 다해 들어야 합니다.
시댁에 가도...일부러 듣기 싫어 방에 들어가 있기라도 하면 절 부르세요..
그러고는 또 시작합니다....
어머니 딸이니까 다 이쁘고 부자집에 시집 보낸게 너무나 뿌듯하시겠죠..
첨엔 그런 뜻으로 나이 들어서 그러시겠지 하고 들었는데...
아..4년쯤 듣고 나니 저...미치겠네요..
이젠 그 시집에 아침 반찬이 뭐가 올랐는지..시누의 시어머니가 해외여행 갔다오며
뭘 사왔는지 저 다 꿰고 있어요..
그것도 시어머니가 한번 본방송 하면...시누이가 전화와서 똑같은 내용 재방송 합니다.
완전.....미치겠어요...정말...아무리...돈이 좋지만...
그러면서 그 사돈욕은 얼마나 하시는지....그것도 이해안됩니다.
며느리 앉혀놓고 사돈 흉이라...참.....난감합니다.
언제나...본인들이 반듯한 집안임을 저한테 말씀하셨거든요..항상 주위분들이 어머니
아버님을 존경한다는 둥...
완전 코메디죠..
가끔씩 그런 말씀도 하세요..내가 얼마나 깨끗한줄 아니? 우리 아파트서 우리집이
젤루 깨끗하다..그리고 우리 애도(시누이) 엄마가 항상 깨끗하고 반듯하게 살림을
사는 걸 봐서 그런지 어찌나 야무지게 살림을 잘 사는지...정말 그 딸을 보면
엄마를 알 수 있다는 말이 있잖니? 정말 그런것 같애..
한번씩 그런말 하고 싶죠..
어머니..아가씬 돈 많은 시댁 둬서 좋겠네요..집사주고 차사주고..
나도 그런 시댁이 있었으면 좋겠네요...라고..
무슨 생각에서 자꾸 그러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