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있습니다.. 혼자 생각 생각 하다가 머리가 복잡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님들이라면 아니면..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는것이 제일 좋을지 생각해 주세요..
전 이제 30입니다.
첫 딸아기 이제 13개월이구요, 지금 집은 16평 짜리 20년 된 단층 아파트에 살고있어요.
주변에서 둘째를 낳으라는 소릴 많이 듣기도 듣고.
시댁에 가면 아버님, 어머님 아들이던 딸이던 하나는 넘 외롭다고 하십니다..
솔찍히 저 입덧도 참으로 심현 편이고,,
살고있는 이 집,, 이사온지 1년도 않됬는데요
너무나 힘든 집입니다.. 부엌이 따로 되있어서 아기가 거기로 자꾸 와서
못오게 하느냐구.. (문을 닫으면 죽어라 울어서...) 부엌 입구에 하기스 상자를 올려놓고
주방에 갈때마다 그것을 넘더 다녀야 합니다.. 게다가 부엌이 입식이 아니기에
신발을 따로 신어야 하구요...
냉장고도 주방에 워낙 손바닥 만해서 애 하루 끼니와,, 여자가 주방에 갈일이 한두개가 아니니 매번 거실에 따로 있는 냉장고에서 하나씩 꺼내서 부엌으로 날라 가며,,
뭐 하나 만들라면 이러고 삽니다..
넘어다니다가 접시 깬것도 많네요..ㅠ
뜨거운 음식을 들고 거실에 상으로 날르는 것도 정말 꽤 걸리고 번거롭죠..
밥 한끼 먹으람 진땀이 절로 나고,, 무척 고되네요..
고민인 즉슨.. 쥔 돈이 없어서 ,, 이 집도 3,000 이 안되는 전세거든요
청약 통장이 있거든요 분양을 받으려면 계약금 ,1,2 차 중도금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알고있는데요...
저흰 이제서 돈을 모으고 있읍니다.
그 돈 모아지는 거는 이 집에서 조금은 나은 전세로 가거나.. 하여간 집 목적으로
모으는 것이죠.
둘째 계획을 언제 해야 되나 고민했습니다.. 아이를 보니 1년이 우수운게 아니더군요
이왕 날꺼면 같이 클때 키우고 싶어서 요즘 아기를 갖고 싶지만..
남편한테 물어봤더니,, 저보고 맘대로 하라네요..
저는 이집에선 배불러서 저런 것 넘어가면서 주방에 들락 거릴수 없고... 위험하다고..
그리고 전에 남편이 분양 받으면 지금 모으고 있는 돈과 살고 있는 집 전세금은
계약금 등으로 필요하니
다른 전세를 갈 돈도 없고... 분양 받은 아파트가 지어질 3년 정도 까진
어찌 사냐면서,, 시댁은 3층 집 거기 2층으로 들어가자는 겁니다..
저는 그럴 꺼면 솔찍히 24시간 중에 집에서 활동하고 생활 하는 건 아내인
나이니까, 친정으로 들어가자고 했습니다..
지금 사는 이 집으로 이사 올 때에도 너무 열악한 환경에 친정엄마는
가슴속에 친정으로 들어오라는 말이 목까지 찿지만.. 사위가 어찌 생각할지 몰라
말 못했다고 하시거든요..
시댁도 친정도 모두 같은 지역에 사는데...
친정은 부모님 두분이 가계를 하셔서 아침 8시에 가계에 나가셔서 거기서
식사 하시고 하루 종일 계시다 10시 11시 정도에 들어오시기에
솔찍히 엄마는 집에 아무도 없다고 아까워 하십니다... 전세라도 놓고 싶지만
두분 살림 오래된 거라 거의 없고,, 그래도 농이나 그런거 따로 뺄때가 없어서
누구에게 전세를 못놓을 뿐이라고 하시거든요..
시댁은 오래된 옛 주택인데, 3층에 부모님 계시고 바로 밑에 지금 세입자가 있는데
신랑은 내보네면 된다네요!?
지금 살고있는 저희 집에 이사오기 전에 집을 알아보는데 어머니 제게 어디로
집 보러 댕기냐며 물으시길래,마침 친정 근처 집들이 싸게 나온게 있어서
거기 보고 있다고 하니..
어머님 단호하게 그럼 (어머님 동네 이름)** 으로 와라!
그러시는 겁니다... 제가 친정 근처에 사는게 싫다는 거죠..
그래서 지금 친정도 시댁도 아닌 곳으로 온거구요..
저는 솔찍히 입덧도 심하고,, 배불러서 지금 이 집에선 도저히 애를 또 갖고
낳는 다는게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하지만 출산 육아 길어지는 것도 싫어서 하루라도 젊을때 낳고 싶구요..
제가 올해 30이거든요... 올 해도 2달 밖에 안남았는데..
친정 엄마는 친정에서(아파트) 애 갖고 낳고... 2,3년 뒤 분양하는 집이 지어지면
이사가면..... 살림이 확.. 금방 피지 않겠냐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울 신랑도 그렇게 생각하는건 똑같구요..
그게 자기(시댁)집이냐.. 친정이냐... 그게 문젠거죠..
제가 이런 말들을 했더니,,
댓구도 않하고,, 둘째 계획 내 맘대로 하라는 겁니다..
내 맘대로 라는게... 이집에 사는 이상 저도 생각 하고 싶지 않고..
단, 지금 이라도 남편이 협조를 해서 친정에 간다면 생활이 훨씬 편리해 지니..
갖을수도 있지만..
남편이 저렇게 이렇다.. 말을 안하면
내년 이맘때 까지 돈 모은거 가지고 내년 이맘때나 다른 아파트 전세를 가서
그때서 아기 갖는 것 밖엔 방법이 없어요..
그럼 그때 갖으면 32에 애를 낳는거구요..
물론 친정이나, 시댁이나 가서 둘째를 가져 낳는거와
1년 뒤인 내년 이맘때 갖어서 낳는거에 차이인데..
즉. 둘째에 계획에 1년 차이죠...
매일 늦게 오고,, 일요일도 출근하는 남편이 하루종일 있는 저를 조금만
생각해서 친정에서 살아준담 더없이 고맙게 둘째도 가질텐데...
임신하고 맘편한게 애기한테도 좋은거란거 절실히 첫애때 알았기에..
시어머님 잘해주시지만 바로 밑에 살면서 임신하고..
스트레스 않받을수 없을것 같다는게 제 입장입니다...
특히 아버님이 말씀이 많은 편이라서 은근히 절 힘들게 하실때도 많거든요
그리고 남편이 효자다 보니 부모님이 뭐하나라도 주시면 배로 갑아야 하는
성격이라 밑에 얻혀 산다면 평생 그소릴 듣고 살아야 할것 같아요.
시부모님 깨 얻혀살았다면서.. 하는 남편에 말...
남편왈..
제가 진지하게 둘째 언제 갖을까...? 하면은 당신 맘대로 해..이럽니다.
그래서 제가 울 아무개(딸) 만 있어도 당신 나중에 후회 없어?
그러면 없답니다..
근데 몇달 전에 저희 친정 오빠가 둘째를 낳았는데
울 신랑 그날 어디서 약간에 약주를 하고와서 형님(울 오빠)에게
축하 전화를 하더니.. 저한테 부럽다며... 우리도 하나 더 낳자고 했거든요..
근데 요즘은 그렇게 말하네요....
이럴땐 제가 어찌해야 될찌...
애 서는 것도 무지 입덧하고 힘들고...첫애랑 부디끼며 임신해서 또
둘을 키우는 것 참 힘들텐데 그렇게 육아를 다 하고... 할때도
남편 "니가 낳자고 해서 낳았으니... 불평마라.." 할까봐
선듯 갖기도 그렇네요.. 맘이...
첫애 때도 육아나..임신중에 신경 안써주거든요.. 당연한 것처럼..
친구가 그럽니다.. 신랑 잘 꼬셔서 친정에 들어가라고
저도 솔찍히 친정이 그리 편치는 않아요.. 들어가게 되면 남편 눈치도 봐야하고..
엄마 아빠 눈치도 나름대로 봐야되구요..
24평 한 집에 살려면 남편도 솔찍히 밤에만 있지만,, 화장실이며
불편함이 왜 없겠어요..
하지만 시댁에 들어가는건 제가 더욱 더 힘들지요.. 하루종일...
그냥,,1년 후에 다른 전세로 옮겨서 애를 갖는게 나이는 한살 한살 더 먹어도
최선일까요?..
친정에 들어간다면 노발 대발 할지 모를 어머님도 걱정이고... 울 동서는
자신 뜻대로 친정 옆으로 가서 분양 받고 잘 살아요..
그래도 어머님 동서한테 첨에만 그랬지,, 지금은 아무렇지 않게 대하시면서..
어머님, 남편 설득하는 것도 만만치 않을텐데...
여기 사나 친정에서 사나 거쳐만 달라질뿐 어머님 뵈러가는 것 늘 하던데로
주말마다 갈꺼구.. 달라진거 없는데... 난 그냥 어머님 며늘인 맞는데
왜이리 양해를 안해주시는지요...
글로 표현이 된건지 몰겠지만.. 심정이 복잡하네요
만약 친정으로 간다면 어머님 자신 집 2층 비워줄 테니 와라.. 그러면 뭐라 다
설명할까요.....
여러분들에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친정살이 하신분들 조언도 부탁드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