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02

시oooo


BY 한숨 2004-11-06

왜 시댁이야기만 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얼굴도 마주하기 싫고 그러죠

아니 내가 시엄니 외가집가족들이 올때마다 가서 인사를 해야 되죠

그렇다고 다른 집 며느리들은 와서 인사하냐 그것도 아니고 시엄니는

자기 며느리는 교육그렇게 안시킨다는 것을 강조하려고 그러나

또 큰며느리한테는 오라는 소리도 못하시면서 만만한 둘째 며느리만 오

랍니다  또 그것때문에 신랑과 한바탕합니다

다른 사람과 저녁을 먹고 있는데 빨리 와서 인사해야 된답니다

아니 결혼전에도 시엄니도 아니고 외숙모들이 저를 무릎꿇게 하고 두세

시간을 너같은 얘가 우리 잘난 조카와 결혼하는 것이 너무 분해서 밤에

잠도 안온다는 사람들을 이제 8년이 지나고도 마음에 상처가 되서 마주하

기도 싫은데 내가 왜 어리다는 이유로 가서 머리조아리고 호호 웃어야

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시엄니는 동생들이니 즐겁겠지만 저는 무슨 죄인입니까

인사안하고 끝까지 밥먹은 죄가 못된사람입니까

무엇이든 처음부터 독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렇게 서로 아끼는 사람들이 조카들 돐때 인사전화 한번도 안하니

제가 무슨 정이 생기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