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이 중1인데 내가 집에 없을때 작은딸을 자주 때린다네요.
좀전에도 딸이 전화해서 우는소리로 오빠가 자기 컴하는데
비키라고 하면서 오빠가 한다고 했나봐요.
딸이 자기도 해야 된다고 안 비켜 줬더니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렸다면서 큰소리로 우느데,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벌렁거리네요.
우리아들 컴 게임 너무 좋아합니다.모들 애들이 그렇듯이
집에서 자주 못하니까 학교앞 문방구에서도 하고
학원에서 돌아오면서도 하고...
딸아이가 컴으로 알림장 확인하려는데 오빠가 목격을 하면
여지없이 자리를 비켜줘야 되고 나가서 놀자는데 안 논다고 하면
조르면서 결국 데리고 나가고...
제가 집에 없어서 그런지 아니면 반항기라 그런지
요즈음 아들이 말도 잘 안듣고 여동생을 자꾸 때리고 괴롭히네요.
순하고 착하기만 했던 아이가 성격이 바꿔지니까 여간 걱정이
되는게 아니네요. 몇번 주의를 주었는데 또 그러니
오늘은 매를 좀 들어서라도 다짐을 바을까 하는데
잘 하는건지..
아이들 키우는데 점점 힘들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