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은 시부 제사..
나 혼자 전 부치고 튀김하고...
시집 제사는 음식을 많이 하지 않지만 왠지 혼자 하려니..
위로 시누가 넷인 외아들이니.. 시모는 사십넘어 본 아들이고..
결혼하면서부터 같이 살았는데 왜 그리 날 싫어하던지..
방에도 못들어오게 하고 그렇게 나 하고 마주하고 이야기 하기도 싫어하고..
그래서 그런지 시집 행사가 너무 싫다..
시부 제사에는 시누들이 줄줄이 오고..
그렇다고 나만 일 시키는건 아니지만 그들도 날 별로 안 좋아하니 그들과
마주하기 싫고..
남편이란 인간은 누가 그 집 귀한 아들 아니랄까봐 지 집식구들 있는데서
날 종부리듯 한다. 잘난 동생이 잘난 아들이 여편네 쥐고 사는거 보라는 듯이..쯧쯧..
첨에 되게 열 받았는데 이젠 그런거 가지도 싸위봤자 내 손해고...(때리고..욕하고)
정말 낼이 싫다...낼모레도 싫다.. 시누들은 오면 꼭 며칠씩 있다가 간다...
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