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눈코뜰새없이 바쁘다, 아들넘 끼니도 잘 챙길새도 없이말이다
집에서 사장이 밥하는 아짐(동네할무이)을 구해서, 밥을 한다,그러니까 점심을
공장에서 해결한다, 그래도 나는 피로가 극에 달해 하루씩 하루종일
누워서 리모콘만 손에 쥐고, 촛점없는 눈으로 티브이를 응시하고는
하루를 마감한다,,,남편은 새벽 2-3시까지 일을 할때도 있다
그땐 엄청 내가 스트레스다, 이거 자기는 하루죙일 일하는데
나는 쿨쿨 누워 잘라고 하니 영, 맘이 편치않아 어영부영 하다보면
남편올시간꺼정 안 자게 됀다,
난 일을 마치고오면 5시 조금넘으면 바로 집대충 치워놓고 바로 거실에서
잔다, 8시정도일어나서 아들넘 과외하고 오면 같이 저녁을 묵곤 하는데
잠깐 잠을 자서 그런지 밤늦게 잠이 오질 않는다, 어젯밤엔 저녁묵고
누워자다가 일어나보니 남편이 일 마치고 들어온다,
배고프냐 하니? 안 고프단다, 잠깐 텔레비를 보고잇는데
남편이 목욕탕에서 벌거벗은채로 왓다갓다 한다
순간,,아 오늘밤도 기냥 보내긴 글럿구나
아니나 다를까, 목욕 싹 하고 사각팬티입고 런닝입고 내옆으로 비집고 들어온다
나는 아이고 허리야,,오늘은 유달리 피곤해서 미치것네,,ㅋㅋ 했다
테레비는 kcc와 동양 오리온즈와의 명승부가 나오고 잇엇다
이상민을 좋아하는터라 열나게 엄마야 우짜꼬,,하다가 시간이
2시를 가르킬라 하고 있엇다
이넘 손이 내 아스팔트건포도만 달랑 붙어있는 이험한 아스팔트를 더듬는다
아예 그 묵직한 도둑넘같은 손을 내 배위에 얹고 있다
나는 숨을 할딱거리고,,이넘 왕무시하고 텔레비만 응시하고 있다
테레비가 끝나고 야? 침대방 가자?
이거 안하면 죽을거 같나?내몸은 60대할무이다,
이넘 하는말? 시팔 하기싫으모 치아뿌라 맨날 사정해가면서 해야돼는
나도 인자 징그럽다 징그러워~~~~~~~~~~~(고함)
여태 니 갤혼해서 나한테 니가 먼저 함 하자고 한적있나? 어~~~~~~~~~~~~엉
함 말해봐라,,, 니 어떤넘 한테 줫노,,,함 말해봐라
그래 그라모 좋다,,그넘한테 마이마이 줘라 18
리모콘 거실에 떼기장 치고 ,큰방문 쾅하고 닫고 들어가삐렷다.
인자는 이혼하자고 해도 난 할말없다
그렇다고 내목숨과는 바꿀수 없기에, 폐경이 돼고 나니 밤일이 공포의 대상이다
그래도 나름대로 많이 참고 견디는데,,,꼭 숫자에만 연연하니~
다른넘한 마이마이 줫라고?
이넘도 아닌거 알면서 내 속 긁는다고 그캣겟지 마는...
그래도 밤새 내신세에 잠을 설쳣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