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넋두리 삼아 써볼랍니다.....
저의남편...큰아들 입니다....동생이 먼저 결혼해서 애가 둘이었고....그런 동생이 형에대해 말할때마다 느낀건 밟고 싶어한다는거....형이 철이 없다느니...언젠가 명절날 아침식사때
시아버님과 남편이 안들어 와서 기다리는중...싸잡아서 인간같지도 못한것들...이라고 욕을........가만히 듣고만 있는 시어머니에게 더 놀래고.....
그러다 둘째네도 한동네에 살게 되었는데....셋째 동서가(동거중이었던) 계획적으로 한
이간질에 발끈해서 .....먼저 저에게 전화해서는 쌍소리를 하고 욕을 하고.....
그래서 싸움이 됐는데....
물이 역류하길 바라신건지...둘째며늘만 감싸고 돌고...오히려 싸우는데 기름 부으시고
그뒤로 시집에 발걸음을 안하게 되었고...둘째네도 시댁에서 살다 설로 가버렸고.....
셋째 며늘은 동거하다 헤어졌고....
오늘은 시어머니 생신...그렇게 감싸고 돌던 둘째 며늘도 나몰라라...집안일 맡기 싫어서인지
명절때 와서 하루 명절당일날 식사하고 친정으로 가고.....
생신상은 당신 스스로...
둘째며늘은 다 좋게만 보고...큰며늘은 뭐든 불만이시고...차라기 앞에 대놓고 하심 좋은데
뒤에서....
대놓고 한 말은 ....니가 지금 누구밥 먹고 있는데?? 넌 협조나 잘혀!!!....이말
신혼때...새벽마다 방에 살금살금 들어오고......
남편차 타고 볼일보고 온다음...나에게만 조그만 소리로....버스타고 대녀!!
생일을 그다지도 중요하게...걍 넘어가는법 없이( 셋째 아들 생일은 하루가 지났는데도
큰일났다 싶게 새벽부터 바리바리 챙기는분이....그 얼마뒤 첨 시집온 며늘 생일은 알면서도 걍 모른척 넘어가고....그것까진 바라지도 않는다....큰아들이 결혼해서 장손을 봤는데
백일도 돐도 그냥 넘어갔다....사진만 사진관가서 달랑 찍고.....
한달전부터 그러셨다....난 모른다...할라믄 니가 알아서 해라!
첨엔 그렇게 시부모( 시아버지는 시어머니 보다 한술 더 뜨신다)때문에 남편에 대한 애정이 식더니....
따로 분가해서 부터는 남편의 꾸준한....끊임없는 바람....
이젠 그런아들을 낳았고 그렇게 교육시킨 시부모한테 원망이 간다....
16살 아래 여자애와 2년여 ...애까지 임신시키고....그 여자애...울집에 전화해서 이혼하라....고 종용하고...
성추행으로 고소도 당했었고...
가게 종업원을 여자 소개 받는식으로 만나...가게 말아먹고.....
내가 이런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게 될지...정말 몰랐다
X개라고 지칭한다...남편을....
사랑스런...보물들...자식생각해서 참고..참고...애들에겐 그나마 잘하는편이라서...
나에겐 웬수같은 남편이지만...애들에겐 아빠가 그나마 없는거 보다 나으니...
내가 사는 이유...애들 잘 키우는거....그거 하나....
나의 행복은 이젠 포기....
오늘이 시어머니 생신...둘째 데리고 남편만 다녀왔다
물김치하고 잡채하고 감주하고 싸왔는데....보는순간...열이
지금 이 판국에 당신생일이 뭐가 그리 중요해서 손수....
안스럽기도 하면서...원망스럽고...
자식들간 이간질 해놓고....파괴해놓고....생일이 중요한가
아들이 바람을 펴도...남자들이 다 그렇지...뭘 그거 같고.....막상 아들한테는 조강지처는 버리지 말라셨다고....
막나간 남편....그런아들이 잘했다고 하는건지 부모로써 그저 감싸기만 하려는 시어머니...
싫은소리는 원래 첨부터 며늘 한테만 시켰던분....달래라신다....지금도
명절때만 되면...이 심정 뭐라 형용할수 없다...
편하다고....스스로 위로하지만...이게 어디 사람 사는건가....
경우껏 살고 싶었는데...나도 나의 도리 다하고....큰며늘 대우도 받고.
남편도 존경하면서....화목하게....자식들에게 행복한 우리집을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그게 그리도 힘들다니...
난....
금슬좋은 부부를 보면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다.....서로 신뢰하는 부부를 보면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다....
엄마 아빠가 서로 사랑하고....그사랑으로 가정은 화기애애하고......그 안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은 이세상 무엇이 부러우랴....
그만큼 가치있는 행복이 또 있을까....난 그렇게 생각한다
바람에다...그것도 모자라 놀음으로 빚도 많이 졌다
내가 시부모가 원망스러운건...신혼초때...왜 아들내외를 갈라놓으셨는지....그때 들인 습관이 정착되 버렸다....서로 싸우게된거....말로는 싸우지 말고 살아라...그러면서 가운데서 ....
알고 그러셨는지 모르고 그러셨는지...그정도는 극복하리라 보셨는지...정말 도움 안됐다
큰애때 태교도 얼마나...
가슴이 찢어진다....뼈가 녹아 내리는 고통을 느꼈었다....
입덧하는걸 구박하는 시부모가 울 시부모 빼고 또 있을까??
나도 현명하게 결혼생활을 해왔다고 말할수 없지만....아.... 정말 감당 안되는 사람들었다
시부모...시동생과 동서....남편.....결혼생활에 장애는 참 많았다
내가 현명했다면..다 극복했었을까??
내 원망도 한다....
허나...지금은 결론냈다....내 분신들에게 애미된자 노릇이나 다하자.....라고
나도 모르겠다....이젠 남자 자체가 정나미 떨어져 싫지만....
언제고 새출발할 마음이 생겨날때가 있을까?
이렇게 쓰고 보니 무척 불행해 보이네...ㅎㅎ
문제가 많은 반면...잘하는것도 있는 남편이라서...(주위에서 아무도 이혼해라...라고 안한다
미워할수 없는 부분이 있다 라고 다들 말한다....그것이 내 인생을 말아먹은 이유가 될지도...)
그런데 좋은점만 보고 사는것도 한해 두해지....이젠 인간이 진짜너무 싫다
남편이 자는 안방침대에는 걸터 앉지도 않는다
주절이 주절이 긴글 읽어주신분들...감사해요...
걍 넋두리점 해봤네요^^
그래도 아이들이란 희망이 있어서....그케 불행하지만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