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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BY 모카향기 2004-11-10

신랑 카드 사고쳐서 이혼하려다 말고 여차 저차 시댁과도 멀쑥해지고...

좋은 맘도 아닌데 전화안한다고 온 집안을 들쑤셨던 시모땜에 속상해서 글을

올렸었는데... 그 시모 아직도 절 괴롭히네요... 정말 언제까지 하려는지...

또 전화로 한바탕 회오리가 불었네요... 신랑 카드값 막느라고 시모가 자기집 담보로

돈을 빌려준게 있는데 그 이자가 한달에 한 7만원 정도가 되요... 결혼하고부터 작년

10월까지 이자 따로 생활비로만 20만원씩 드리다가 그것도 사정이 여의치 않아

10만원으로 줄여 드리다가 끝도 없이 저질러 대는 남편 사고 때문에 올해 3월부터는

이자만 드렸어요... 근데 이자만 딱 드리기 뭐해서 항상 10만원씩을 보냈죠...

하지만 저저번달은 사고친거 멕꾸고 월급 97만원 갖고 오더니 저번달은 64만원을 월급

이라고 들이밀더군요... 맞벌이를 하고 있지만 경기가 안좋아 저도 월급이 밀려있는

상태고 생활비도 안되는 그 돈으로 정말 막막하고해서 딱 이자만 보냈어요... 7만 2천원...

근데 그랬다고 이 난리시네요... 이때까지 돈 10만원 아까워서 어떻게 보냈냐고...

자긴 절 정말 딸같이 여겼는데 이제 보니 몹쓸애라고... 부모한테 생활비도 안주면서

어떻게 살아라고 이자만 보내냐고... 제 말은 듣지도 않고 어찌나 고함을 질러대면서

자기 말만 하는지 심장이 터질것 같고 손이 떨려 전화기도 겨우 잡고 있었는데 일방적

으로 전화를 끊더군요...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전화했더니 툭하면 하는 말... 그 놈의 

인연 또 끊자네요... 나같은 며느리 필요없다면서... 자기 자식이 잘못한건 알겠지만

그렇다고 어찌 며느리가 시부모에게 이렇게 할 수 있냐면서... 저도 화가 나서 월급 64만원

갖고 어떻게 살으라고 그러시냐고... 아무리 시어머니라지만 참 너무하신다고 했더니

64만원은 돈 아니냐... 그건 월급 아니고 뭐냐며 되려 큰소리네요... 그러면서 실망했대

느니... 그렇게 안봤대느니... 참 어떻게 이럴수가 있는지...

잘됐다 싶었어요... 진짜 징글징글 했었는데... 인연 끊자는 소리 이번이 딱 3번째인데

그러마하고 작정하니 오히려 속이 후련하더군요... 신랑도 평소엔 시모말이 법인줄 아는

사람인데 이번엔 자기 엄마가 아무리 생각해도 심했다 싶은지 자기도 연락안하고 지낸다

하고... 근데 이번주 시모가 신랑에게 또 전화했나봐요... 아버님 아프셔서 건강검진

받는다고... 다 죽어가는 소리로 자기가 그랬다고 어찌 전화 한통 안한냐고... 섭섭하다고...

신랑 지금은 별다른 표현은 안하지만 자기 엄마가 또 저러니 은근히 제가 전화해서 좋게

풀어줬으면 싶은가봐요... 시모 성격에 제가 계속 뻗뻗이 나가면 언제 또 난리칠지

모르고... 그럼 계속 싸움만 될거고... 저번일로 형님네와도 좀 소원해진것도 제 탓으로

돌려가며 절 나쁜년으로 만드는 상황인데 언제까지 저러실지 겁도 나고... 하지만 다시

좋게 지내기는 죽기보다 싫고... 빚 때문에 이혼도 못하고...

저 정말 어떻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