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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관심은 끊어줘요


BY 올케가 2004-11-12

어제 저녁식사중 뜬금없이 우리 김장 어떻게 할거냐고 무심한 남편이 물어왔다.

너무 감사해 웃음을 띠며 왜?라고 대답하니,

뭐가 그리 좋다고 항상 화난상인 남편 하는말 누나가 물어봐서.

그러고 난후 누나가 김장해놨다고 가져가래 그러더군요.

항상 이런식이지. 시누집은 남편이 알아서 김장챙기고 음식 준비하고 그러나봅니다.

제가 그랬죠, 우리김장은 엄마가(친정) 해준다고 했는데, 이주전쯤 전화하셔서 택배로

보내주신다고 하셨는데 라고.

울남편 일순간 얼굴이 일그러집니다. (지누나가 애써가며 김장해준다 이거겠죠)

 

이럴것을 내가 먼저 알고 일주일전 시어머니께 저희김장은 신경쓰시지 마셔요, 친정에서

 

해주신다고 했어요 전화드렸었죠. 그런데 뒤늦게 왠뒷북을 치는지.

다시 제가 '그럼 조금만 가지고 오던지, 당신혼자가서 우린 김장했다고 하고

 

조금만 가져와요' 했네요.

님들도 집에 쌀이 떨어졌는지, 김장을 언제 하는지 남편이 잘알고 계시나요?

글쎄요 울집남자는 무관심이 트레이드 마크라 집안일에는 전혀 물어보지도 말해줘도

 

알려고하지도 않습니다.

그런 남자에게 김장어쩌고 물어보는 큰시누! 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차라리 모른척 입다물고 계시면 한번 관심이라도 가지게 될텐데, 같지도 않은 관심

보여가며 지할도리 하는척 잘난척 하는 이상한 나라의 뚱땡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하기야 시집형제들 항상 이런식이죠, 적응되지 않은 제가 바보이겠죠^

휴대폰으로 남편에게 전화해서는 옆에 앉아 듣고 있는 사람 안부한번 묻지 못하는

벙어리같은 무식한 사람들(시집형제)

조용히 저녁상을 치우고 과일을 먹으며 태아보험에 대해서 남편에게 일장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상의 안하면 안했다고 나중에 또 삐질테니까.

보험말이 나오니 남편하는말 지누나가 소개시켜줬다면서 대한생명 다니는 아줌마랑

통화를 했었다고 하면서 안내책자 보내준다고 했으니 기다려 보잡니다.

어린이보험을 말하는거더군요.

제가 들려고 하는 보험은 태아보장되는 보험이라고 남편에게 한달전부터 말해왔습니다.

태아보험과 어린이보험은 엄연히 보장이 다르잖아요.

아기보험을 지동생에게 물어보는 누나 정말 이해되지도 않지만 더욱 화나는건

아직까지 누나란 여자한테 축하한다 라는 말한마디 들어본적 없습니다.

지동생에게만 휴대폰으로 전화해서 몇주냐고 어쩌고 저쩌고 하나 봅니다.

시집식구들 누구하나 아기 축하한다 전화받아본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 싫습니다.

여러분댁도 아기보험을 아내가 말하기도 전에 남편이 알아서 들어주시나요?

지형제들 우애있다고 자부하고 사는 남편인데 뭐라 하면 사람 두들겨 패고 난리칠

까봐 조용히 물러났습니다. 내속이야 내가 달래면 되니까.

지동생만 챙겨가며 올케가 있는데도 모른척 하는게 형제간우애 깊다라고 말하는건가요?

아기보험은 엄마인 내가 결정하고 더좋은것 더나은것은 요즘 신세대 주부들이 더

잘안다고, 형님은 구세대이신데, 아는 사람한테는 보험드는것 아니라며? 웃음과 함께

쏘아붙이며 말했습니다.

지누나 엄청 정이 있어서 챙겨준다고 자랑할려다 꼬리내린 남편!

고개를 숙이고는 테레비만 뚤어져라 보더군요.

6주도 안된 보이지도 않았던 아기를 기형아 검사부터 하라고 당부하고 이상있으면

지우라고 한 사람이 누군데(큰시누) 정말 화가 치미는데 꾹 참았습니다.

다들 몇주되었냐고 안부 물어오는데 한번도 전화한통 없는 사람들이 지들끼리

몇주니, 사내애야 되는데 어쩌구 난리치나 보더군요. 그러든지 말던지.

제발 어설픈 관심 끊어줬으면 합니다.

시집식구들땜에 울가정에 불화가 없기를 바라는 맘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