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해할 나이도 되었건만 하도 어이가 없어 글을 올립니다
우리 남편 몇 년째 거의 수입이 없습니다
게을러서가 아니라 이래저래 운도 없고 실력도 좀 모자라다 보니 제가 조금씩 벌어서
생활하죠
아이들 학원도 잘 못보내는 슬픈 엄마입니다
시부모가 이해 안되는건
수입도 없는 아들에 고생고생하는 며느리 앉혀놓고 강남에 사는 딸, 사위 자랑에
침이 마른다는 겁니다
아이들 학원비 많이 드는거, 집에서 아이들 공부시키느라 고생하는거, 딸 잘난거...
또 다른 딸은 대기업 과장 남편 덕분에 팔자가 폈건만 시아버지 말씀
" ..애비가 늦게 와서 애 본다고 보통 고생이 아니다"
제가 너무 열받아서 생전 안하던 소리를 했습니다
아버님 저도 남편 벌어주는 돈으로 애 가르치며 스트레스 좀 받아봤으면 좋겠네요
시아버지 다음 말이 뭔지 아세요?
모르는 소리 하지 마라
너는 일이 있으니 나가서 풀면 되지만 그 애들은 풀 데도 없다
그 옆에서 시어머니 한 말씀
너는 니가 번 돈으로 사니 얼마나 재미있니? 남편 벌어주는돈 아끼고 사는게
얼마나 힘든데
위로는 못할 망정 염장 지르는 것도 가지가지...
어휴 오늘 부부싸움 안하고 넘겨 보려고 이렇게 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