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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안되는 시부모


BY 며느리 2004-11-13

이제 이해할 나이도 되었건만 하도 어이가 없어 글을 올립니다

 

우리 남편 몇 년째 거의 수입이 없습니다

 

게을러서가 아니라 이래저래 운도 없고 실력도 좀 모자라다 보니 제가 조금씩 벌어서

 

생활하죠

 

아이들 학원도 잘 못보내는 슬픈 엄마입니다

 

시부모가 이해 안되는건

 

수입도 없는 아들에 고생고생하는 며느리 앉혀놓고 강남에 사는 딸, 사위 자랑에

 

침이 마른다는 겁니다

 

아이들 학원비 많이 드는거, 집에서 아이들 공부시키느라 고생하는거, 딸 잘난거...

 

또 다른 딸은 대기업 과장 남편 덕분에 팔자가 폈건만 시아버지 말씀

 

" ..애비가 늦게 와서 애 본다고 보통 고생이 아니다"

 

제가 너무 열받아서 생전 안하던 소리를 했습니다

 

아버님 저도 남편 벌어주는 돈으로 애 가르치며 스트레스 좀 받아봤으면 좋겠네요

 

시아버지 다음 말이 뭔지 아세요?

 

모르는 소리 하지 마라

 

너는 일이 있으니 나가서 풀면 되지만 그 애들은 풀 데도 없다

 

그 옆에서 시어머니 한 말씀

 

너는 니가 번 돈으로 사니 얼마나 재미있니? 남편 벌어주는돈 아끼고 사는게

 

얼마나 힘든데

 

위로는 못할 망정 염장 지르는 것도 가지가지...

 

어휴 오늘 부부싸움 안하고 넘겨 보려고 이렇게 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