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한달동안 남편과의 관계로 너무 속상합니다.
정말 현명하신 분들의 조언을 받고싶어요
저희 남편은 세일즈로 비교적 성공한 사람입니다
어릴때 서울 올라와 혼자 학교 마치고 직장생활하다가 저를 만났구요
이제 세살아들두었습니다.
외국계회사에 다니는 남편은 연고지 없는 서울에서
정말 열심히 일해 남부럽지 않은 연봉을 받게 되었지요
저두 바깥에서 일하는 남편을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하며 모든것을 남편중심으로 내조하였구요..
밤늦게까지 일하고 또 새벽이면 사무실로 나가는 남편인지라
아이와 하루종일 씨름하며 보낸 세월 3년입니다
그래서 일년만에 집도 사고 아이가 원하는건 부족함 없이
해줄수 있는 부모가 될수 있었고,
부모님들께도 때때마다 필요하신것들 사드릴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평범한 샐러리맨이던 남편이 남들 연봉에 가까운 금액들을
다달이 월급으로 받다보니 자신감이 넘쳐 통이 너무 커진겁니다
제생각엔 많은 돈을 벌수 있을때 부지런히 저축해서
더 나은 환경에서 살수 있었으면 하는데요..
남편은 충분한 용돈외에도 한달에 몇백씩 써대는겁니다
술을 마시는것도 아니고 친구를 많이 만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바람을 피우는것 같지도 않은데..
하루이틀사이에 많은 돈들이 빠져나가기도 한답니다..
매번 이런일들로 싸우고 또 싸우고..
이렇게 2년가까이 지내다 보니 저도 이제 지칩니다
주변에선 남편이 충분히 쓸만큼 돈을 가져다 준다면
그냥 포기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포기가 안됩니다
아이와 놀아줄 시간도 없이 열심히 일해서 번돈을
왜그렇게 막쓰는지..
신경쓰기 시작하면 소화불량에 끼니마다 먹고 토하고 반복하게되니
제몸이 현재 말이 아니거든요..
내몸이 상하니 그만 포기하라고들 하는데..
정말 포기해야하는건지요?
정말 경제적인 부분으로 고민하시는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저는 오히려 샐러리맨으로 조금 벌어 감추는것 없이
쪼개서 쓰던때가 그립기도 합니다..
어디다가 어떻게 쓰는지도 알수 없는 남편의 씀씀이..
그게 더 답답하고 또 언제까지 수입이 유지될지
알수 없는 상황에 그냥 이렇게 쓰고 살수 는 없는데..
정말 내맘 편하게 포기하고 살아야하는건지요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