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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도 결혼액자 큰거 시댁에다가 걸어놓나요?


BY 궁금 2004-11-22

결혼액자도 신혼집에 걸려있는 결혼액자(대략 크기를 말하면 80*120cm 크기정도) 되는 걸로 걸어놓고,

졸업하면 찍는 학사모 사진도 A4사이즈보다 큰 것으로 걸어놓고. 그것도 석사, 박사 마치면 다시 그 크기로 찍어서 리필해드리고.

애기들 사진도 A4사이즈 아니면 작다고 하고. 조카가 한명 있는데, A4사이즈 액자로 3~4개 걸어놓았습니다.

그런데... 저흰 결혼하고 결혼액자를 안드렸습니다. 무얼 그런 걸 걸어놓냐고. 대신 결혼앨범하고 비디오 찍은 거 드렸습니다. 그런데... 다른 자식들 모두 결혼할 때 결혼액자를 그 크기로 뽑아서 액자를 만들어서 드린 겁니다.

저희부부만 안드렸는데... 그걸 보니까 고민이 되네요. 결혼한지 4년이 넘었는데 이제서 결혼액자를 뽑아 드려야 돼 말아야 돼 하고. 아니... 첨에 저희부부가 안드렸더니 먼저 결혼한 동서네 부부 결혼사진을 치우더니, 어느순간 다시 거는 거예요. 무슨 신혼집도 아니고.

애기 사진도 앨범 만들어 드리고, 5*7사이즈 액자에 맞춰서 드렸거든요. 그런데 그것도 작다 하고. 제가 애낳고 처음 뽑았던 애기 사진 빼앗아 가다 싶이 해서 가져가서 사진이 헤졌길래 앨범 만들어드렸거든요.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저희부부가 사진을 드린 건 골방에다 방치 해놓고... 신랑 졸업하면서 액자에 사진 넣어서 드렸거든요. 그런데 동서네 사진은 안방에 떡 걸어놓고, 저의 신랑과 제가 찍은 사진은 골방(말그대로 아무도 안들어가는 골방)에 놓았습니다. 그래서 기분이 상했습니다.

한데... 시댁갈때마다 안방에 떡걸린 결혼사진들 보니까 이걸 해드려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