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왕사마귀님의 왕팬이면서~
아직 미스이기에(?) 소갈머리가 벤댕이 소갈머리기에(?) 정말정말 이해할 수 없는... 철부지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질문을 하자면!!
왜!!!!!!!!!!!!!!!!!!!!!!!!!!!
여자라는 이유로 시댁에 그렇게 노력봉사 해야합니까?
전에는 진짜진짜 정말정말 이해도 안가고, 너무 싫고, 사회에서 그러란다고 그렇게 하는
우리네 엄마들이 정말 너무 한심-_-++ 했습니다.
저희 엄니...27년을 시집살이를 하면서, 명절날 친정나들이 한번하신
아주 짜증나는 사람들 중 넘버원이었습니다.
물론 저희 아부지 엄청 무심하십니다.
그렇다고 친정에 간다는데 말리진 않으시거든요?
외할무니 용돈 드린다그러면 돈 더 보태주시면 보태주셨지, 일절 뭐라 안하시거든요?
작년에 엄마 밍크코트 산거 엄마는 아까워 하는 눈치던데-_-++
아부지께서 이건 장모님이 더 잘어울리시지~ 하면서 덥썩 안겨주셨습니다.
그런데 장모님 생신이라고 생전 전화를 한번 하나~
명절날이라고 홀로계신 장모님께 안부인사를 한번 전하나
저희 친할머니께서 좀 많이...엄하시긴 하지만
저희 어머니 스스로도 친정을 너무 홀대하는거 아닌가 하는생각에
외손주인 제가 다 서운할 정도였거든요
외할머니랑 사이도 엄청 좋으시고, 맨날 엄마 그리워하면서(외가댁이 거리가 멀어요)
이런 엄마 진짜 이해 안갔고, 지금도 이해 안가고 ,앞으로도 이해하고 싶은 생각 없습니다.
그래도 엄마 인생인데, 제가 뭐라하겠습니까
문제는... 생전 남자친구가 없을것 같던 제게도 남자친구란 놈이 생겼고-_-++
곧 결혼도 하게 됐습니다.
허... 그런데... 이제 아주 조금은 이해가 가더라구요
이게 말이죠... 아무래도 자꾸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예비시댁에 말한마디라도 이쁘게 하려고 노력하고,
무슨 일있으면, 또 안부전화하고...
때되면 챙기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근데 남자는... 신경이 덜쓰이나 보더라구요???? -_-++
저희 부모님이 맨날 제 남자친구가 아깝다 그래서 위기의식이 없어 그런가-_-++
이사람이 날 안좋아해서 그런가...? 하면 또 그건 정말 아니구요
아니믄 이사람이 도덕적이지 않아서 그런가...? 하면 제가 아는 남자들 중에는 가장 도덕적이구요 ㅋㅋㅋ 콩깍지라 하셔도... 남자를 평가할때 가장 첫번째 기준이기때문에...
제가 남자친구를 만나서 느낀건... '생리'인것같더라구요
남자와 여자의 근본적인... 그게 사회속에서 길러졌건, 본능이건간에...
그걸 알았는데 뭐가 문제냐구요??
저 오늘 저희 부모님하고 아주 대판-_-++ 싸웠거든요
왜 저희 부모님은 시집가면 무조건 넌 출가외인이다... 아주 듣기 싫은소리 귀에 못이 박혀 죽겠습니다.
결혼하거든 우리 신경쓰지 말고 너네나 잘살아라...
명절때도 시집일 다 끝나거든 와라 안와도 상관 없다.
시집가면 지지던 볶던, 우리집에 오지 말고 전화도 하지말아라
이런 얘기를 남자 친구 있는 앞에서 합니다.
아주 열불터져 죽겠어요 정말 딸내미 열받아서 뒤로 넘어가는 걸 보고 싶으신건지
저더러 무조건 남자한테 맞춰서 살랍니다....
여자는 그래야 한답니다.
오히려 남자친구네 부모님께서는 제가 가도 남자친구한테 설거지 시키시고 청소시키시고
너 결혼해서 이런거 안하면 알아서 해라... 또 게으름 피우고 그러기만해~
제 앞이라 말로만 그러시는게 아니라
주말에 가면 아버님이 하고 계십니다. ㅋㅋㅋ 저로선 생소한 광경이지요
그럼 제가 어디가 모자라냐 하면 그거 아니구요
저희 부모님이 해줄거 못해주셨냐 하면 그것도 아니거든요
남자친구 양복에 코트에 잘사는것도 아닌데 집도 주신답니다.
그런데 왜 줄거 다 주면서
저렇게 말씀을 하시는지
정말 속터져 죽을것 같습니다.
혹여 저랑 남자친구 사이에 이상한 기류가 흐르는것같으면
그때부터 절 들들 볶습니다.
너 또 무슨 잘못했니 -_-++ 싸우는데 일방적으로 잘못했겠습니까?? 서로 잘못한거지
이상 기류라는것도 별것도 아니고
싸우고 들어와서 깔깔거리며 드라마 보다가 전화와서 미안하다기에,
알았다 나 드라마 보거덩? 고마 자라~
그러고 드라마 보고 전화해보니 자고 있길래, 자던 잠 마저 자라
이러고 저도 잤습니다.
근데 아침부터 사람을 들들들 볶고... ㅜㅜ
정말... 저희 아버지 말마따나
결혼하면 남편에게 백의종군 해야하는겁니까?
저희 아버지...
남자친구 있는 앞에서, 남자가 결혼전에 한말은 책임질필요 없다합니다.-_-++
남자가 바람을 펴도(저희 아부지 이부분은 정말 깔끔하십니다^^ 어머니도 믿구요, 아부지도 자부하고...) 어쩔수 없는게 여자다 이러세요
정말 오늘은 참지못하고 막 퍼부었습니다.
나 결혼 안해 안해 안해 안해!!!!! 이러케요
결혼 왜해? 그게 사람 사는거야? 그건 남녀 차별을 떠나서 인권문제라고 그러면서
그랬더니 저더러 한없이 철없다고만 하십니다. 혀를 끌끌끌 차시면서
저는요
정말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아부지는 결혼하면 이해가 될거라 하시는데,
결혼해서 이게 이해가 될 결혼이라면 사랑이고 자시고 시작 안하고 싶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틀린거죠? 그죠???
뭐라 말씀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