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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BY 아내 2004-11-24

정말 심각한 글중에 내놓긴 우습지만 성질이 나서요.

우리신랑 정말 안 씼습니다.그러면서 땀은 많이 흘리는 편이구요. 저는 개코입니다. 부부가 같은 일을 하므로 같은 공간에 있으니 얼마나 괴로운지...

아주 계란 썩는 냄새가 납니다. 거기다 따로 자니까 홀아비 냄새까지..... 샤워할때 외에는 이빨 절대 안 닦습니다. 아니 왜 나갈때만 씻고 들어오면 안씻나요? 원래는 들어와서 씻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여름엔 더우니까 좀 씻는데 겨울엔 썩은냄새가 나야 씻죠. 아니 씻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고 머리감고 샤워까지 딱 5분이예요.어찌나 대충 씻는지.....

8년을 잔소리하고 싸운 적도 많구요.그러면서도 씻으란 소리 진저리치며 싫어해요.어우...

잔소리에 꼬셔서 겨우 씻으러 가도 목욕탕 불켜놓고 10분....속옷 갔다 놓고 10분....생각난 말 하느라고 10분...

팡팡 때려주고 싶어요.나갈때만 씻으니까 전 항상 냄새나는 신랑하고 사는거죠.냄새안나는 신랑....저의 바램일 뿐인가요. 개인적인 성향으로 인정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