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287

권태기에 한목하는 돈.


BY ... 2004-11-24

결혼 한7,8년가량 되다보니

그렇지않아도 남편에대한 감정이 바닦이 날떄가 됐는데,

몇년을 쪼들려살다보니 권태로움을 더욱 부추기는거 같다.

속물인지 모르겠지만,

결혼하고 보니 현실적인 돈 문제는 아마도 반은 결혼생활에서 중요도를 차지하는거 같다.

한 5년정도를 돈돈돈 하면서 살고 있다.

주위에서보면 울 나이정도의 남편들은 대부분 최하 200이상씩은 다 벌어다 주더만,

울 신랑은 5년여동안 평균 100조금 넘는 돈을 가져다 준다.

요즈음엔 남편점심값과, 주유값과 담배값 30만원 가져가고

딱 134만원으로 아이둘키우며  가르치고 우유주고

먹고살고 보험료도 내고, 세금내고,  저금하며 살려니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아이하나일떈 100정도 가져다 주더만, 그나마 쬐끔 올랐다고

130이다.. 근데 100이나 130이나 똑같이 고달프다.

큰아이가 유치원들어가고 둘쨰가 생겼으니.....

그러니 그돈으로 무슨 외식을 하며, 그돈으로 통닭한번 맘껏 시켜먹겠는가...

동네 아짐들과 예기하다가 꼭 월급예기만 나오면 나는 기가 죽고

한숨이 쉬어진다.  우리가 제일로 적다......

내 여동생 남편 제부도 울남편보다 4살이나 어린데도 울남편보다 20가량 더 받는다,

난 속이 터져서 이제는 다 귀찮다.

다 쓸데없는 감정이겠지만, 돈 조금벌어다주는 울남편땜에 내 기가죽는것이

화가난다(유치하지만...)  물론 비교할 필요도 없는 돈문제이지만,,,,

사실상 생활하기가 고달프니깐 짜증이다.

요즈음엔 남편이 퇴근하던 출근하던 별로 반갑지도 않다.

돈이나 쪼금벌어다 주면 퇴근이나 빨리하고 쉬는날이나 꼬박꼬박 쉬던지.

맨날 11시 다 되서야 들어오고 빨간날도 안쉰다. 오로지 일주일에 한번 쉰다.

그 돈 벌어다 주고는 살림이나 육아는 오로지 내몫이고, 남편은

늘 피곤해한다... 물론 피곤해하는거 보듬어주고 챙겨주고 해야하는것이

아내로서의 도리일텐데..... 꼴보기가 싫으니.... 내가 넘하지....

앞의 미래도 걱정이다. 교육비며 뭐며 들어갈때는 많을텐데....

울남편은 진급이든 뭐든 올라봤자 아마도 최대가 250가량일듯싶다.

그것도 250이 될라면 몇년이나 있어야 할까.....

난 예전에 일명 잘나갈떄는 울남편도 잘나갈떄는

월수 나랑 남편이랑 합해서 4,500만원가량 했었다,,,,

그떄는 진짜 기죽는걸 모르고 생활했다.

그리고 그떄 맨날 늦게 들어오고 쉬는날 없었어도, 남편한테잘해줄려고

애썼었다.... 근데 이젠 나도 지치는가 보다. 쪼들리고 궁핍한 생활이

5년가량 되다보니, 돈이 점점더 크게 보인다. 

난 남편이 엄청 넘들보다 많이 벌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기냥 200만 넘겨서 내손에 쥐어줬으면 좋겠다.

기냥 평균만 갖다줬으면 좋겠다....

그러면 일년에 1,000만원 가량 저금하고 살 자신이 있다.,

그정도는 저금해서 미래가 희망이 있지 않겠는가....

쪼들려사는거야 늘 그럴수 있다지만,

그대신 불어나는 저축을 보며 신나하며 살았음 좋겠다.

쪼들려살면서도 저축액은 얼마 안되니.... 내가 한심해진다.

내가 너무 남편에 대한 존중의 마음이 없는건지 알지만,

자꾸만 남편으로 인해 내 모습이 처량해진다는 생각이 드니 참 바보같다.

집에서 내가 알바를 해서 20가량 벌지만, 그거 버느라고 세벽에 일어나서 하고

낮엔 둘쨰땜에 전혀 못하니... 둘쨰 낮잠잘떄만 하고...

그래저래 20떔에 남편과 말할 시간도 없다.

떄론 그 20도 감사하고 집에서 할수 있는 일이 있다는것이 감사는 한데,

때론 여유롭지 못한 현실을 원망하는 생각이 드니.......

이런 모든것들이 권태로움을 더하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