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어머님들의 많은 답변 잘보았습니다
제게 다그치시는 따가운 질책들도 반성했구요
제가 잘못한거라면 고쳐야 겠지요
이제 좀더 강해져야겠다는 생각을 글을 읽으면서 느꼈습니다
그 교수인지 뭔지 하는사람이 이제 자주와서 살림사는거 검사하는것도
사실 남의 가정사에 남이 끼어들어서 남 살림살이 간섭하는 자체에서 기분나쁘지만
그것도 시어머니뜻이라면 따르기로 맘먹었습니다
이미 적어둔 편지는 님들의 글을 읽으며 찢어버렸습니다
실은 저 시어머니 처음엔 진짜 많이 좋아했었습니다
제가 엄마없이 자라서인지 진짜 엄마라고 생각해야지 라고 맘먹으며
다가갔었구요 첫번째 갈등이 아버님이였는데 거기서 어머님과 멀어졌던거 같습니다
어머님 원래 말하는 스타일이 그런거니 이제 님들말씀대로 신경쓰진 않을겁니다
그치만 어른이시고 어머니시니까 제가 잘못한거라면 저도 고쳐야겠지요
그리구 시어머님과 시아버님의 밖에서의 관계들은 가슴속 깊히 묻어두고 평생 입밖에
내지 않으며 살아가기로 맘먹었습니다
아까 어떤분께서 그러셨죠?
빚얻어온 며느리에 아이까지 덜컹가져온 며느리...솔직히 도덕적이진 않다구요
그말이 좀 충격이긴 했지만 제가 모르는 제3자의 눈이 정확할런지도 모르죠
하지만 제 아이의 눈을 보고있으면 결코 후회하진않습니다
빚을진건 정말 제가 땅을 치며 후회할 일이지요
울면서 내자신을 자책하니까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어릴적 겁없이 한행동이긴하지만 이것도 경험이고 이문제로 힘들어도 봤으니
다신 그런일이 없도록하라구요..
네...저 진짜 반성많이 하고 후회많이 했기에 절대 보증이나 카드 안쓰기로 맘먹었습니다
남의 돈이 무서운걸 뼈저리게 알았으니까요
남들이 저더러 좀 모자란줄 알았다더군요
요새 저런말을 밥먹듯이 들어도 참고산다고..좀모자라든지 바본줄알았다고..(시어머니 측근사람이)
그말에 제귀에 들렸을땐 사실 좀 속상했었습니다
저도 며느리이기전에 아무리 잘못을 한 사람이라도 인간이니까요
그렇지만 이제 아무렇지 않습니다
님들의 글을 잃으니까 힘이나네여
이제 저는 더이상 어린 철없는 여자가 아니라 한아이의 엄마니까요
시어머니가 심한 말을해도 웃으면서 참고 이겨내겠습니다
2년을 넘게 참았는데 겨우 얼마 못참겠습니까
그렇게 하다보면 저도 어머님을 지금보다는 많이 이해하게 될는지도 모르지요..
전에도 아예 이해하지 못했던건 아니지만 어머님의 말씀이 남에게 상처를 많이 주어서 인지
주변에 적이 많아서 그말들이 저에게도 참많이 들려왔었는데
어머님께서 절 힘들게 하니까 저도 모른척 하고싶었었나봅니다..
밉다가도 여자로서 생각하면 안쓰런 맘에 잘해드리고 싶다가도 삐딱선타고 또 미워보이고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그런관계인가 봅니다
처음에 제가 어머님께 제가 받지 못한 엄마의 사랑을 어느정도 기대했었던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제 어머님을 이해하도록 노력해볼렵니다
제자신도 다시한번 돌아보게되었네요
사실 제일 문제인 사람은 시어머니가 아니라 제남편과 저인것을요...
둘다 정신차려야 하는데 참 큰일입니다 ^^
누가 남편 휘어잡는법좀 알고계신가요?^^하하..
그 씀씀이와 어머님께 기대려는 성향을 고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요
지금껏 그렇게 살아왔으니까요 싸우기도 많이 할겁니다
그렇지만 제가 짊어져야 할 짐이라면 그렇게 하고 바꾸도록 같이 노력하자고 말하겠습니다
세월이 많이 지나 그래도 안된다면 포기해질 부분들은 포기가 되겠지요
님들의 말씀대로 시간이 답인것 같습니다
어쨌든 여기에서 답을 얻어가니 맘이 넘 편안하고 시원합니다
전 이만 나가봐야 할것같으네요
시아버지 팩해드릴 시간이라서....
다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좋은말씀들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