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서른 하고도 여섯..
올한해를 돌이켜 보건데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정말 내 생에 가장 큰 실수이자
해서는 안될 죄를 저질렀다는게 날 너무 힘들게 한다
시골에 몇 남지 않은 동창들.
정말 틈만 나면 모이자 판이었다
그날도 여느때와 같이 우리집에서 쇠주 한잔에 모두들 얼큰해졌다
울 신랑은 출장중이라 난 내가 어느정도 취하자
안방에 들어가 잠을 청했따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내 옆에 남자 동창이 자고 있었다
나의 젤 친한 동창끼리 사는 친구 가..
몇번 만나 제발 소문 내지 말아 달라고 빌고 또 빌었다
그리고 그렇게 우리의 하룻저녁 잘못은 묻혀 지는듯 했다
그런데 이번엔 여자 동창쪽이 문제였다
과거에 신랑이 바람 피웠다고 자기도 맞바람을 피워 버리겠다는 것이다
나는 얼르고 달래고 내 이야기를 빗대어
친구 마음을 돌려보려 무지 노력했다
그러자 이번엔 나를 왕다 시키면서 자기하고 맘 맞은 사람을 찾아
남자 이야기로 허송 세월을 보내는듯 했다
물론 남자 하고 잠자리를 하고 그런일은 결코 없었다는걸 잘 안다
하지만 그렇게 만나다 보면 언제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
난 정말 그 친구가 잘 살았음 좋겠는데..
난 남자 동창을 만났다
마누라도 여잔데 조금 잘해 주라고 ..
그러자 그 친구는 걱정할걸 하라면서 내 말을 무시해 버린다
난 사실대로 이야기를 했다
요즘 전화 오는 남자가 있다
그러니 신경좀 쓰라고...
남자 친구 갑자기 얼굴색이 변하면서 어쩔줄 모른다
마누라 를 가만 두지 않을 테세다
난 안 되겠다 싶어 남자 동창이랑 그 집엘 갔다
그리고 둗어 두려 했던 잘못을 빌고
내가 원하는게 이게 아니라는걸 전해 주었다
그러면 남자 동창도 자기 잘못이 있으니 수그려 들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보다
그날 저녁 여자 동창 죽지 않을 만큼 맞았다 한다
그리고 뒷날 전화 내역서 떼러 가기로 했다고 한다
여자 동창 자기 집 풍비 박살 나게 생겼으니
네가 원하는 대로 잘 됐냐며 퍼 붓는다
다시 남자 동창한테 빌고 또 빌었다
내역서 서로 주고 받으면 우리 통화 내역도 나올건데
마누라가 우리 둘 사이를 한번의 실수였다고 믿어 주겠냐며 ...
그러자 남자 동창 알았다고 그럼 그건 안 하겠다고...
일은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 나다
난 모든 동창들한테 영원히 인간 말종으로 낙인 찍혀 버린 것이다
어제 애들 학교 모임에서 우리 동창들 날 무슨 벌레 보듯 한다
그건 참을만 하다..나만 참으면 되니까
.
근데 그 여자 동창 ..
자기 하고 전화 통화 한 사람 앞에 버젓히 앉아 ,,
히히덕 거리며 웃고 있다
그럼 난...
내가 그 위험 무릅쓰고 지켜 줄려고 했던건 뭐였단 말인가?
허망하다..나만 병신 된 느낌이다.
어쩜 난 이 일로 인해 내 소중한 모든 것을 잃을수도 있는데
울 신랑 귀에 이 소문 들어가는 날이면 난 정말 완전히 실패한 인생이
되는 것인데..
여자 동창은 나를 이렇게 추락시켜 놓고 저는 아무일 없는 것처럼
웃으면서 살고 있다.
솔직히 난 그 여자 동창 입장에 서서도 많이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내 잘못은 인정하면서도 그 동창이 밉다
원망도 한다..내가 인간 말종이라 그런지 모르지만...
그렇다고 내가 다시 그 집안 일에 끼어 들고 싶진 않다
다만 이 시점에서 내가 해야 할일은 ...
언제 이 작은 행복이 사라져 버릴지 모를 일이니
울 애들 한데 최선 다하면서 남편 처분만 바라면서..
다만 나중에 그래도 너희 엄마가 이건 좋았는데...
이런 추억을 위해 사죄하는 마음으로 하루 하루에 충실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