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가까이 지내는 친구가 몸 움직이는것도 싫고 모든게 귀찮다는 말을 하길래
왜 그렇게 사냐고 재미 좀 만들며 살아보라고 했는데
요즘 내가 그렇게 되어 가나 보네요
내년이면 40인데(허걱 벌써...^^;;) 얼마전 찍은 사진들을 보니
예전의 제 모습이 아닌 낯선 아줌마의 모습이더군요 그래도 동안이라 아직은 자신했었는데
이젠 나이를 속일수 없나봐요
세 아이 키우는것도 무척 힘겹고 하고 싶은일 해야할일들도 많은데
항상 쳇바퀴같은 삶이고 제자리에만 멤도는 삶 같아서 왠지 시간이 흘러 가는게
두려워지네요.
남들은 나일 먹으면 마음 상태나 대인관계도 모두 여유있고 편안해진다는데
전 편안해지기보다는 그저 마음이 공허하고 허공에 붕 떠서 방황하는 기분이에요
그동안 그토록 좋아했던 여행이니 음악, 예술이니 또 아이들 키우고 살림하는것 조차
예전 같은 관심이 없어지는것 같아요..다 무슨 의미일까 하는 공허하고 슬픈 생각만 드네요.
예전엔 막연히 좋다란 생각이 들었는데 이젠 그 끝이 보이는것 같다 할까요..
젊음도 추억도 이젠 현재보다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 점점 드네요..
워즈워드의 싯귀처럼 지나간일들을 서러워말고 대신 오묘한 힘을 얻길 바래야 하는데
그런 지혜를 과연 얻을 수 있을런지...
그저 공허하고 허무하고 마음이 슬퍼지려 하네요...
님들도 그럴때가 있으신가요...
아~그저 시간이 멈추어졌으면 좋겠어요...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