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간정도 묵을 방을 시댁근처에서 찾고 있는데... 쉽지가 않네요.
결국은 고시텔로 알아보았습니다.
닭장처럼 느껴지는 고시텔을 보고 나오려니 답답합니다.
그래도 신랑의 얼굴을 마주보며 있는것보다는 나으리라 생각합니다.
시어머님께 부탁드렸습니다.
당신 아들 시댁에 한달정도만이라도 머물게 해달라고...
어머님.... 왜 여기에 머물어야하느냐... 그꼴은 못보겠다고 하십니다.
내일 고시텔로 들어가려고 합니다.
어차피 늦게까지 시댁에서 아기랑 놀다가 잠만자게될 곳이니까....
그래도 겁이 납니다. 무섭습니다.
밖으로 한발을 내미는것이 이렇게 무서운지....
내일은 잠 안오는 이 밤에 유일한 창구인 이곳을 방문할수도 없을것입니다.
어제도 사과하나만 먹은채 하루가 지났습니다. 벌써 5일동안 먹기가 힘듭니다.
몸무게도 3kg이 줄어버렸습니다.
오늘은 뭔가 먹어야할텐데.... 그래도 다행입니다. 과일은 먹어도 소화가 됩니다.
내일은 잠이 오겠죠..... 그리고 먹을수있겠죠...
참.... 힘이 듭니다.
마음을 편히 가져야하는데.... 마음이 가장 중요한데...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아무것이나 잡고싶습니다. 하지만 현재 내밀고 있는 신랑의 손은 뿌리치고 싶습니다.
참....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