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105

이혼하려구하려는데...


BY 이혼 2004-11-30

전부터 이혼은 몇번이고 하려고 했는데 아이가 걸려서  매번 흐지부지 하다가   오늘 신랑과

 

함께 법원엘 갔습니다...합의이혼이라   그냥 서류만 내고 그러면 되는줄 알았는데  2시나되

 

어야  재판받고 바로 끝난다고 하더군여...  신랑   직장땜에  시간이 안되어서  그냥 도로

 

왔는데   가면서 오면서 내내    있는정 없는정 다 떨어지는 말만 하더군여....

 

저번주 토요일날  시댁 형님네 가서  저녁을 먹었어요....

 

고모부랑  신랑이랑 소주를  3~4병가량 마셨구여... ( 거의 신랑 혼자 2~3병은 마신거 같네요)

 

그때 시어머님에게 전화가왔는데   아버님이랑  부부싸움을 심하게  하신상태라   속상해서

 

형님네로 전화를 하셨다가   저희 목소리랑 애기목소리리가  나니까  신랑 핸드폰으로

 

다시 전화가 오더군여  ....  (  시댁 분위기가 좋지 않아  시댁엔 들리지 않았거든여...)

 

어머님이 별말 하신건 없는데   술도한잔 했겟다   마음이  아팠던 모양입니다...

 

그리고선 맥주가 더 마시고 싶다고 하더군여...

 

여기서  슬슬 짜증이 나더라구여,...   저 지금 임신 8개월이라  오래 앉아 있으면  힘이좀

 

들거든여...  그리고   딱 적당하다 싶은데  더 마신다고 하니  짜증도 나고...

 

그만마시라고 했는데  게속 먹고 싶다고 하니...    형님께서 맥주를 4병 사오셨습니다...

 

맥주를 마시면서    술잔을  잡으려다가  손이 헛나가서   술잔을 두번이나 엎지르더군여...

 

새벽  1시 30분이 넘어서야  집에 가려고  나설 준비를 했습니다...

 

형님이  챙겨주신 짐들이 있어서     애기(3살)는 고모부가  저희 차있는데까지 앉고  내려

 

가시고  짐은   신랑한테 양손에 쥐어 주었죠...   신발신고 나가보니  짐은 현관옆에 고대로

 

... 형님이  다시들고 내려오시고    인사드리고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한 5분정도가면서  제가 잔소리를 했죠...    술취한 사람 붙잡고 잔소리한 저도  잘못이

 

있지만...  앞자리에는 옷이랑 짐들로 꽉  차서   (트렁크에도 짐이 있었거든여)

 

뒷자리에 신랑과 애기가  탔어요...  애기도 잘시간이 한참지나서  차타고 가다보믄 바로

 

잠이 들텐데   혼자서   눕는거에요...  우리애기  아빠앞에 걸터 앉아 있구여...

 

그것땜에  제가 잔소리를 했죠  일어나라고   혼자 누우면 애기는 어떡하냐고...

 

그랬더니 첨엔 일어나서  머라고머라고 대꾸를 하더니   또 다시 눕는거에요...

 

순간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여....  뭐하는 거냐고 소리를 질럿더니  다시 일어나서   욕을 하

 

더군여... 머같은년아 머같은년아 하면서....  욕한거 이번이 첨은 아니지요...

 

저희는  싸움을 자주 했는데  가끔 싸울을  할때 신랑이  욕한적이 몇번 있어요...

 

그럼 저도 같이 했죠...   욕을 들으니 또 너무 분해서 눈물이 나오더군여...술이 그렇게 취한

 

상태에서 자기가 운전하겠다고  집가지 가면서 운전좀 하는거 가지고 생색낸다고하더군여..

 

너랑 도저히 못살겠다고  차를 다시 형님네로 돌렸습니다,...

 

형님이랑 고모부가 내려오셔서   집에가면 싸울것 같으니까   신랑 한테  자고 내일가라고

 

하시더군여...   형님이랑 고모부 앞에서도  저한테 머같은년이라고 하면서 욕을 했습니다..

 

결국 신랑 형님네  내려두고   애기랑  둘이 내려왔어요....

 

담날 와서는   자기 무시했다고   매형이랑 누나 보는앞에서  신랑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버려두고  혼자 내려왓냐고  챙피하다고 하더군여...

 

그아페서 욕먹은  나는 어떻겠냐고  나는  안챙피하냐고 따졌죠...  그건 내가 잔소리를 해서

 

그랬다는겁니다...  저도 잘못한거 있지만   자기잘못은 절대 인정 안하더군여...

 

이틀동안  말한마디도 안하고   오늘 아침에  이혼서류 다써서  법원 가자고 했죠...

 

이혼 못해서 환장한년 이라고 하더군여...   이혼못해서 환장한년 소원 들어준다고...

 

법원 가면서  끝까지 치사하게 나오더군여...  제앞으로된 통장에  신랑돈이 몇십만원이

 

있는데  그거 찾아놓고   애기 보험들때  제가 들었거든여...  애기보험 다 지앞으로 해놓고

 

제친구 한테 200빌려준거 있는데  그거 꼭 받아놓으라고...저보고 짐싸들고 기어나갈준비

 

하고있으라고하더군여...

 

알았다고 했어요....

 

시간이 안맞아서 이혼서류 못내고   그냥 집으로 왓는데   집에와서  내일이라도 자기가

 

일을 안나가는 한이 있더라도  이혼해준다고...  저희는 경기도 살아서  월 화 금요일에

 

만  이혼서류 제출하게 되어있네요...  다른덴 어떤지 잘 모르지만...

 

금요일엔  자기가 일을 못해도    이혼해주겠답니다...

 

그러면서 집에와서도  계속 같은소리    돈 찾아놓고 보험  돌려놓고  돈 받아놓으라고...

 

한 5섯번은 하고 나간것 같네요...

 

참  사람이 정말 치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슬프네요...

 

아이는  죽어도 자기가 기른다고 하니...   제가 기르고 싶은 맘이  굴뚝같지만...

 

막상 이혼하고 나면 위쟈료를  받는것도 아니고  제 몸하나만 나올껀데  거기다가 지금 임신

 

까지 한 상태여서....   기를 자신이 안나더군여....

 

둘째에 대해선 아무런 말 한마디도 없습니다...

 

정말 속상하고 기막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