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20일 전에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 지셨어요.
혈관이 두번이나 터지셨는데 의사는 수술을 권했지만
가족모두 반대를 (고심끝에)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수술을 하면 다시 혈관이 터지는걸 막을수
있다고 하셨지만 이미 두번이나 터져 의식불명인 분에게
의식이 돌아온다는 아주 작은 희망의 말이나마 하지 않는
의사를 믿고 수술을 하기에는 엄마를 더 고통스럽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 연세가 73세 이십니다.
엄마보다 하루 늦게 뇌출혈로 들어오신 51세된 남자분은
3번의 수술끝에 며칠 전에 돌아 가셨어요.
중환자실 밖 대기실에서 하루종일 있노라면 세상엔 온통 아프고
불행한 사람들만 모여있는듯 보이지요.
엄마는 계속 산소 호흡기로 숨을 쉬시고 의식불명에 왼쪽 몸은
모두 마비가 오고 오른쪽 몸조차 까딱하지 못하고 계세요.
만약 아픔을 느끼신다면 얼마나 고통스러 우실까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는듯 아파옵니다.
중환자실은 우리같이 없는 사람에게는 경제적인 문제로 또다른
아픔을 줍니다.
한달도 안됐는데 몇백만원 씩이나 청구되는 병원비는 앞으로의
일을 암담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병원비 부담을 줄이려고 개인병원으로 옮길까
하는데요 지금 주치의 선생님도 허락을 하시고 해서 알아 볼까합니다.
그런데 개인병원 중환자실과 대학병원 중환자실의 병원비 차이가
얼마나 나나요?
별차이 없다면 옮길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요.
혹시 경험을 해보시거나 알고 계신분이 계시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