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된 아들놈때문에 너무 속이상합니다.
평소엔 애교넘치고 성격도 활달해 친구도
많아 별 문제 없어 보이는데 화가 났을 때가
문제지요.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입에서
나오는대로 말을 내뱉고 학교에서 선생님께도
말대꾸해 집으로 전화 온게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바로 어젯밤의 일입니다.
다음주 부터 시작되는 기말고사에 전혀 신경쓰지
않고 게임만 하고 있기에 컴퓨터를 끄고 숙제부터
한다음 월요일 시험과목중 하나인 국어공부를 좀
하라고 했죠
'알았어' 해서 나왔습니다. 5분후에 들어가보니 여전히
상대친구와 채팅을하며 게임에 몰두중입니다.
이제그만 끄라고 했더니 대뜸 '존나 참견많네'하는겁니다.
저 그자리에서 너무 기가막혀 아무말도 못한 채 나왔습니다.
눈물이 나더군요. 어떻게 엄마인 내게 그런말을 할 수가
있으며 더군다나 웬 참견이냐니? 죽으나 사나 성인이
될 때까지는 제가 책임져야 할텐데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안방으로 들어갔는데도 하염없이 눈물만 나왔습니다.
애 아빠가 묻더군요. 그렇지만 저는 그런말을 할 수가 없었죠
아이의 입장과 상황은 들어보지도 않고 아이를 강압적으로
혼낼게 뻔하기 때문에...
그런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이런식으로 해왔기 때문에 아이의 버릇이 더 없어진건
아닐까 하는...
정말 너무 속이상합니다. 자녀를 잘 키워낸다는건
어떤건가요?
오늘아침까지 아무말 못했습니다.
저도 밥도 먹지않고 학교에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