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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했어요...


BY 아기맘 2004-12-06

25개월된 아들을 지방 친정에 맡기고 직장생활합니다

12개월때부터 맡겼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제가 내려가고...가끔 1~2주정도는 친정엄마가 저희집에 오셔서 계십니다

 

어제는 아기가 많이 아팠어요 열도 안나고 설사도 안하는데 잘먹지도 못하면서 두번이나 토했습니다

오늘 병원에 갔다왔는데 장염이라고 하더라고요

 

어제 신랑이랑 친정갔다가 올라오는데 아픈아기를 떼어놓고 올려니 맘이 찢어지는줄알았습니다

같은 개월수에 비해서 많이 말랐어요

친정엄마가 신경써서 이것저것 해주고 먹일려고 노력은 하시는데 왜이렇게 말라만 가는지...

 

아기도 이제 포기를 했는지 자다깨서 우리가 없으면 "엄마없다, 아빠없다"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그얘기만 들어도 눈물이 납니다

 

결정했어요

회사 관두기로 결정햇어요

8년 다닌회사인데 그만둘래요

 

아기낳고 일년 집에서 아기키우면서 회사가 그리웠는데...다행히도 회사에서 다시나오라고 해서 친정엄마한테 아기맡기고 다시 다닌지 1년됐는데 아무래도 아기때문에 못다닐것같아요

 

사람들은 3시간 걸리는 거리를 일주일에 한번씩 왔다갔다 한다고 저한테 극성이라고 하는데...눈딱감고 그냥 회사다니라고 하는데...다시는 이제 기회가 없다고 하는데...더이상은 못하겠어요

 

내년에 아기데려와서 놀이방에 맡길려고 했는데...아기 아프면 놀이방도 못보낼것같고.....회사는 퇴근시간이 7시라 늦게까지 놀이방에 아기맡길수도 없고...

 

오늘 하루종일 생각하고 또 생각햇어요

걍 그만 둘래요

 

제가 그만 두면 정말 기본적인 생활밖에 안되겠지요..신랑이 저보다 월급이 더 작으니까..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손해봐야겠지요

이렇게 간단한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