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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일까요....


BY 겨울바다 2004-12-07

용기를 내어 마음을 열어 봅니다

9살난 딸아이를 2년동안 혼자 키우며 살고 있는 31살 이혼녀 입니다.

 

남편의 심한 낭비벽 견딜수 없는 주벽 등등 마지막 기회라고 여러번 기회를 줬었건만 남편은 가끔 제정신이 아닌듯 카드를 감춰 쓰고 대출을 받아 쓰고 우린 결혼 8년이 다되도록 전세방 늘리기는 커녕 빛갚느라 허덕이는 그런 결혼 생활의 반복이었죠..

 

그 무서운 주벽을 무릅쓰고 딸아이의 장래를 생각해서라도 또 친정부모님, 날 올려다만 보는 세명의 여동생들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결혼을 하자마자 전 이혼을 꿈만 꿨지 실행할 용기가 없었죠.

29살을 마감하려던 해......

 

양가 집안,남편 직장 징계 문제 등등에 너무너무 지쳐있는 상태에서 남편은 제 마음은 아랑곳 하지 않고 또 반복되는 낭비벽.......용기를 내어 이혼을 요구하여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송두리채 빛을 짊어진채 이혼을 하게되었지요.

말로 표현이 안될만큼 너무가슴이 아팠습니다.왜냐구요..... 사랑하는 딸아이 때문에...또 우린 싫어서 헤어진건 아니었으니까요....현실이 주된 원인 이었죠..

남편의 직업을 공개하긴 조금 꺼려지지만 남편은 경찰서 형사과에 근무하는 공무원입니다..

 

처음엔 아이 친권을 경제적 능력 때문에 남편으로 하고 남편은 일이 바쁘다며 아이를 여동생에게 맏기더니 4개월만에 시아버님의 암 말기 선고로 인해 시댁 식구 들은 술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너때문에 아버님이 돌아가시게 됐다면서....너에 대한 복수땜에 평생 아이에게 그 한을 다 앙갚음 하던지 아님 고아원에 보낼테니 아이를 당장 데려가라 모진 욕설을 하기에 아무런 경제적 능력도 없이 전 아이를 데려와 키우게 됐습니다.

 

힘든얘기를  어떻게 다 표현할수 있겠습니까;;;;

 

그러던 얼마전 남편은 나이가 40 이 다되다 보니 가정이 그립고 가정의 소중함을 느꼈다며 모든걸 다 용서해준다면 재결합을 하자며 진심어린 눈빛으로 저에게 고백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낭비벽이 심했던게 여자 문제란걸 이혼후 얼마전 우연찮게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주변정리부터 먼저 하라고 하면서 서로 생각좀 해보자고 했죠...

 

그러던 남편은 전화 한통이 없더니 아이가 아빠에게 전화를 하게되서 저와 통화하게 됐습니다.

 

어머님은 좋다고 하셨는데 형님과 여동생이 반대를 한다며 천천히 생각해 보자고 하더군요..

친정 부모님께선 제 잘못이 있어서 이혼을 하게 ?쨈彭孤?아닌데 이럴수가 있냐며 속상해 하시며 혹시 남편에게 여자 문제가 있어 미루는거 아니냐며 그나이에 아이 문제 아니면 그나이차이 또 빛 등등 어떤 무엇을 믿고 살아갈수 있겠냐며 격분을 하셨습니다.

 

남편과 나중에 대화도중에 알게 됐지만 정말 여자들 문제 더군요..

 

여러분 제 나이 31살 자식 장래를 봐서라도 남편의 나이 또 너무도 짊어지기 싫은 빛, 술만 마셨다 하면 폭탄처럼 터지는 주벽 등등 저도 모험 아닌 모험의 용기를 냈었는데......

 

전 정말 남편이 좋은 여자가 있으면서 제게 왜 제결합을 하자며 제 가슴을 후벼 퐈놨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친정 부모님은 아이를 아빠에게 보내고 새 인생 새 출발 하라고 부축이십니다.

 

제 목숨과도 바꿀수도 없는 제 딸에게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주려다 다시 힘든 길을 걷게 하렵니다. 아이를 아빠에게 보낼 결심을 하자니 너무 괴롭기 그지 없습니다. 

 

그 엄청난 빛과 여러가지 짐을 짊어지고서라도 아이의 행복을 지켜주려다 전 지금 역전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저도 다른곳에 마음이 있는 남편과 살아갈 자신도 없구요...

또 아이를 보내고 괴로워 해야할 제자신이 너무 두렵습니다

 

여러분이 이런 상황이 놓여 있지 않으시기 때문에 제마음 이해는 안되시겠죠..

하지만 같은 아줌마, 같은 엄마, 같은 아내인 입장 아니 같은 여자인 입장에서 제게 위로와 용기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