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도 어이없는 일을 당하고 보니 기가막혀서 잠이 안 옵니다.
생각다 못해 어떻게 해야할 지 의견을 듣고 싶어서 오늘 가입했슴다.
11월 28일 수원에 있는 남문 동서가구에서 장농, 침대, 화장대, 책상, 렌지대를 계약하고 계약금으로 150,000주고 30일 배달을 부탁했슴다. 30일이 이사였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장농, 침대 먼저 들여놓고 이삿짐 들일려고 했구요. 그런데 일이 잘못될려고 그랬는지 사다리차 오는것 보고 살던집에 갈일이 생겼습니다. 확인안하고 설치하라고 시켰습니다. 그리고는 이사한집에 오니까 많이 기다렸다고 투덜거렸습니다. 옆에서 동생이 10분 기다렸다고 하데요. 렌지대만 확인하고 2,250,000원을 현금으로 주었습니다. 확인만 제대로 했어도 이런일이 생기지는 않았는데 전혀 의심하지 않았어요.
가고 난 뒤에 침대가 계약한것과 틀린 사제품이라는 것을 알았고 어머니, 도련님과 함께 한 이사였기에 식당에 가서 점심을 사 드리고 대리점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28일까지도 있었던 장농이 그 자리에 없는 것이었어요. 순간 저희집에 진열품을 보냈구나하는 생각에 여기 있던 장농 어디 갔냐고 했더니 한달전에 예약한 손님이 있어서 어제 배달했다는 거였습니다. 배달한 전화번호나 알자고 했더니 대답 못하데요. 그리고 저희집에는 새 장농이 틀림없다는 것 입니다. 침대는 왜 계약한 것과 틀리냐고 했더니 단종이 된 상품이라고 하질않나 단종된 상품을 왜 파냐고 하니까 자기 마음이라고 하네요. 단종되었는지 본사에 확인해보겠다고 모델명 알려달라고 하니까 다 외우고 다니냐고 ....바꿔달라고 하니까 진열된 상품 가져갈려면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돈 다 받았다고 배 째라 하고 나오니 환장할 노릇입니다.
집에 와 자세히 장농을 살피니 가격표 붙였던데가 얼룩이 잔뜩 묻어있고, 닦은듯한 번뜩번뜩한 자국이 여기저기 나 있었고 조그만 불 들어오는 알루미늄인가는 녹이 슬어있고 아래칸은 흠집이 나 있었습니다. 화장대 거울은 칼집이 나 있었습니다. 다시 전화해서 진열품이 확실하다고 했더니 내일 나오겠다고 합디다.
다음날 4시정도 저희집에 방문 화장대 거울은 바꿔주겠다고 하고 장농은 문짝만 바꿔주겠다고 합니다. 어떻게 진열품 갖다주고는 문짝만 바꿔주겠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그리고 침대는 자기가 그걸 주기로 얘기 했다네요. 저는 동서가구 마크찍힌걸 보고 계약한거지 사제품 카다로그는 보지도 못했고 책상, 화장대, 렌지대는 사제품 카다로그를 보고 계약했지만요.
저는 동서가구 본사와 수원영업소 소장한테 해결 좀 해 달라고 여러번 전화했지만 서로 미루기만 하고 나중에는 자기네가 이래라 저래라 명령할 입장이 아니라고 합니다. 소비자 상당실로 전화해 상담하는중 그 여자분도 2년전에 장농과 세트침대를 구입했는데 다른침대 배달이 왔길래 그 자리에서 돌려보내고 다시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 소리 듣고 다시 분개.
나를 완전히 물먹일려고 작정을 했구나 하는 생각에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여자가 얘기하니까 안 들어주나보다 생각. 남편이 토요일 매장에 가서 새제품 갖다달라고 한다고 하데요. 저는 아예 환불을 요구하라고 시켰습니다. 그랬더니 영업방해한다고 경찰을 불렀다고 합디다. 부인이 더 사납다고 상담실 여직원이 그러더니만 삿대질을 눈앞까지 정확히 하더라고 남편 그담부터 말 안하데요.
속았다는 생각에 수원 소비자고발센터에 내용증명도 보냈고요.
월요일 다시 전화해서 어떻게 할거냐니까 화장대 거울 가지고 갈려고 했데요. 어떻게 하실거냐고 다시 물었더니 집에가서 얘기한다고 하데요. 그래서 기다렸어요. 그런데 거울만 놓고 갈려고 하데요. 그래서 거울 가져가라고 했슴다. 가면서 영업방해로 고발할까봐 매장에 못 나오나 보지 그러데요.
그 순간 화가 치밀어 올라 7살, 4살 아이들 옷 입혀서 매장에 갔슴다. 갔더니 사모 아이업고 있데요. 내가 토요일 왔던 남편 부인이라고 했더니 그 제품이 두개가 나갔다고 하데요. 그리고 6일까지 기다려 달라고 했으면 기다려야지 이랬다 저랬다 한다고 나한테 큰소리 치네요.
나도 화가 나 이 따위로 장사하냐고 하니까 기다렸다는 듯이 욕을 막하고 경찰 부르데요.
경찰 오니까 한시간 동안 영업방해했다고 매장간지 10분정도 됐을까 말까 한데 말이죠.
경찰들 얘기 다 듣더니 법으로 하라고 하네요. 법으로 하면 시간이 얼마나 소요될지 모르는 판국에.......
정말 답답합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전화해 환불받을수 있는것이냐고 물어봤지만 새제품 교환요구밖에 할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최장 한달이 걸린다고 하고 만일 대리점에서 요구조건을 들어주지 않을경우 얼마나 더 시간이 걸릴지 모르니 답답할 수 밖에요.물건팔때는 a/s 다 해줄것처럼 팔더니 어떻게 a/s받을려고 이렇게 난리치냐고 합니다.
이렇게 나오는데 동서가구 제품 쓰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사하고 나서 옷정리 빨리할려고 장농들였다가 지금 사용하지도 못하고 장농, 침대, 화장대 진열하고 있습니다. 옷은 한쪽에 쌓아두고 미치고 환장할 노릇입니다.
지금 서로 감정이 악화될대로 되어서 대리점에서도 연락이 없고 저도 연락하기 싫은데 제가 이대로 당해야 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확인안하고 돈 준 제가 더 바보같지만 그래도 일말의 양심이 있으면 저한테 사과하고 이러저러해서 진열품 가져왔다 설명했으면 마음이라도 누그러졌을텐데.......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