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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때문에 홧병생겼어요..


BY 결혼후회하는여자 2004-12-13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11년차 전업주부입니다..

제 남편때문에 속상해서 며칠째 가슴이 답답하여 홧병생긴듯 싶습니다..

제 남편 술을 좋아하고, 또 술을 마시고 노래방엘 가면 특유의 버릇이 있습니다..

특유의 버릇이란건 자기 기분만 좋으면 나 아닌 다른(함께 노래방에 간)여자에게 유난히 스킨쉽이 많다는 겁니다..

껴안고, 뽀뽀하고, 이상한 행동까지 서슴치 않습니다..

제가 몰랐다면 모르지만, 제 앞에서도 그런 행동을 하더라구요..

주위사람들의 이야기에 의하면 제 남편 옛날부터 그 버릇은 있었다 하더라구요..

중요한 건 그런 잦은 일로 많이 다투었음에도 제남편 절대 고칠 마음 없다는 거구요..

너무 속상하여 혼자 끙끙 거리다 이렇게 몇자 적으면 속이 후련할까 적어봅니다..

자상까지는 아니지만, 제남편 열심히 사려고 노력은 하는 사람맞고, 자식도 가정도 끔찍히 생각하는 사람은 맞는데, 그 단점이 제게 너무 많은 상처가 됩니다..

여러분의 남편은 어떠신가요?

저와 같은 경험 있으신 분은 계신가요?

계시다면, 서로 의지하고, 위로해 주면 어떨까요?

다른 아주머니들, 바람핀거 아니니 잊고 살라는데, 12월 부부동반도 많을꺼고, 노래방에도 가게 될텐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현명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