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 7년 만에 이주 전쯤 동서를 봤어요..
울 어머님 얼마나 무서운 분인지 1년전쯤 까지도 제대로 눈도 못쳐다 봤을 정도로
무서운 분 이셨어요..
신혼때며 임신했을때 일절 봐주는것 없었구요..
(애 낳기 2주 전까지도 설 준비 혼자서 다 시키구요..ㅠ.ㅠ)
근데.. 동서 한텐 참 너그럽고 좋은 분이더라구요..
울 동서 7남매 중 막내딸이라 어리광 엄청 심하고 27살이라는데
완죤 애깁니다..
완죤 여우과..
저 일하고 있을때 옆에와서 형님 형님 하고 수다만 떨다가 시키는 일만 겨우하고
거실 나가서 아버님하고 티비 봅니다..
어머님 아버님 앞에선 '네~ 맞아요.. 그럼요.. 그래야죠..'
하면서 제 앞에 와선 '형님 그런건 안하면 안되는 거예요? 형님이
그동안 넘 잘해놔서 제가 따라가기 힘들잖아요' 합니다..
참...
씁쓸합니다 ...
어제 우리집에 식구들 다 모였는데 서방님이 늦게 와서
저녁을 따로 챙겨줘야 했어요..
울 동서 자기 신랑이 왔는데도 가만히 앉아서 티비 보고 애들하고 놉니다..
장가간 시동생 밥상 제가 차려 줬습니다..
울집에 두번 왔는데 어린 조카가 있어도 빈손으로 덜렁 덜렁 옵니다..
울 시엄니 저한텐 그렇게 해야할 잔소리 안해야할 잔소리 가리지 않고
허벌나게 하시더니 그 철없는 막내 며늘한텐 입 꾹 다물고 암소리도 안하데요..
저는 음메~ 솝니까?
요새 시부모님 병원 다니시는데 그 병원이 동서네 집앞입니다..
죽어라 우리집만 오시는 이유는 뭐고 울 서방님 그렇게 장가기 전엔
혼자 효자 인척 하며 옆에 사람 잡더니.. 자기 집앞이 병원인데 자기 집에 가시자는
소리 한마디도 안합디다..
동서는 뭘 몰라서 그런다고 치고 울 시어머니 울 서방님..
정말 치가 떨리게 야속하네요..
그 철없는 동서 어떻게 길들여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