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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꿈이오, 결혼은 현실이라...


BY 슬픈맘 2005-02-23

저는 이제 결혼 5년차 주부입니다.

 

시댁식구들과 같이 살고 있어요.

 

처음엔 들어오는게 싫었는데, 남편이 워낙 좋은 사람이라, 시댁식구들과

 

뭔일이 있어도 나 지켜주고, 끝까지 돌봐줄거라 믿고 들어왔습니다.

 

헌데 식구들 때문에 눈치가 보여서 잠자리도 잘 못하게 되고,

 

식구들 있는데서 간단한 애정표현도 못할 때가 많습니다.

 

하다못해 반찬을 챙겨주더라도, 신랑앞에 놀 수가 없으니, 제 속은 타들어갑니다.

 

설상가상으로 어머니는 장남인 신랑에게 너무 많이 기대시고, 사사건건

 

모든걸 알려하십니다. 전 그게 너무 싫지만 신랑은 효자라 일일이

 

모든걸 얘기하고, 우리 생활이란건 없고, 점점 더 멀게만 느껴져요..

 

아버님은 아버님대로 저한테 잔소리만 하시고, 솔직히 절 도와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일을 하고 싶어도, 저를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니 일과 집안일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릴것 같아 솔직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이럴 때 신랑이라도 저한테 다정하게 대해주면 좋겠는데 옛날엔 그렇게 다정하고

 

내가 조금만 아파도 죽을것 처럼 펄펄뛰던 사람이 이젠 저한테 무관심하고

 

짜증만 내니, 이렇게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네요.

 

우울하고 속상합니다. 영원히 변할 것 같지 않던 신랑은 온데간데 없고,

 

귀찮다며 팔베개까지 빼버리는 낯선 남자와 동거를 하고 있습니다.

 

왜 남자들은 결혼을 하면 변하는 걸까요?? 자기는 물론 자기 식구한테까지

 

몸바쳐 마음바쳐 고생고생하며 최선을 다하는 자기 아내는 안중에 없고,

 

오직 자기 생각만 하고, 자기 식구들 생각만 하네요....

 

너무 속상합니다.

 

사는게 힘들게 느껴지는 하루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