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하나 달랑 있었는데.그것이 죽어간다. 봄인데ㅡㅡㅡ만물이 소생하는 봄인데ㅡㅡㅡ
그 화분이 죽어간다. 난 재주도 없어 ,,,그것하나 살릴수가 없네,,, 인간이....그 작은 화분 하나를..
항상 돈이 신앙이라 이기적인 엄마.오늘도 엄마는 몇 만원으로 나를 너무 슬프게한다 .<나 같으면 ....>그런 마음이 드니까그런것일까...돈 때문이 아니다 그 마음에 사랑이 없으신분.
오늘은 친구 때문에도 마음이 그랬다.그애의 배려 없는 배려에ㅡㅡㅡ배려도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한가...
난 이혼 한지 2년....그래도 생활은 어렵지 않아 늘 감사하고 산다. 애들도 잘 크고 있고.
근데 그 친구는 나를 만나면 점심 커피 값을 항상 자기가 다 내버린다 내가 말려도.....그 앤 나 생각해서 그런다고 하는데 너무 늘 일방적이고 ..그래서 부담스럽고.. 가끔은 그애 집으로 책을 소포로 보낸다.그런 날이면 우체국 계단에서 나는 괜스레 쓸쓸하다. 오늘도 만났는데 <너는 안 내도 된다> <내가 산다>그러며 계산서를 확! 빼앗아 가 버린다....
나이 탓일거야.........이제는 그냥 그저 편한 사람이 좋다
어지간하면 둥글거리고 남도 뒤돌아 볼줄아는 <그래,,오늘은 네가 사주라>그리 하는 사람이 좋다.
남편은 유부녀와 외도를 했다.내 집에 드나들던 ...나랑 친했던 ....학교 선배이자 엄마 친구분의 딸.
내가 알았을때는 이미 오랜 세월이 그들을 묶어 놓고 있었다.
이혼을 했다 ......그리고 기도를 했다.
더 나쁜 기도를 하고 싶었었는데... 내 생각엔 좋은 기도는 나에게로 오고 나쁜 기도란
럭비공 같아서 어디로 튈지 모른다고...생각했다.
.........그냥........그 언니네 올 해 한해 농사만 망쳐라..............그리 기도 했다.
올해는 돈 걱정 좀 하면서 살아봐라... 하나님 ,,올 해 농사만 망치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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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기를 샤워 걸이에 걸어놓고 쏟아지는 물 줄기를 맞으며 나는 울었다.
<그건 아니었는데ㅡㅡ> 울어도 울어도 눈물이 났다
<정말 ,,그것은 아니었는데ㅡㅡㅡ>
그 언니의 남편은 내 이혼 1년도 안되서 홧병으로 죽었다.
그 소식을 들은 날 나는 그리 울었다. 누군가를 죽으라고한 기도는 아니었는데.... 그 남편이 나 때문에 죽은거 같아서 너무도 마음이 쓸쓸 했었다.
순간 내 기도가 잘못됬나...내 맘 속에 어떤 마음이 있었을까 순간 되돌아보았다
그리고 그냥 눈물이나고 울었다.
난 울고 싶으면 그리 운다.머리 꼭대기로 샤워 물줄기를 맞으며 운다.
운다는것을 하나님에게도 들키면 안 되는 사람인냥,,,,,눈물이 물과 함께 섞이기를 ㅡㅡㅡ
남몰래 눈물 흘리는것이 슬퍼서 또 눈물이 나서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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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가만 가만 갔다
애들도 나도 안정이 찾아와 나와 동반해 주엇다.
그런데.
요즘 내 마음이 다시 엉키기 시작했다.
엄마는 그집 소식을 나에게 알리지 말래도 친구 딸이라 들리는 소식을 나에게 말한다.
<그 집 애들이 이번에 둘 다 대기업에 취직 했다더라>
쾅! 쾅!
내 마음에 그건 못이 되어 박혔다...
우리 집 애들은....대기업까지 못 가면 어쩌나.....
욕심 안 부리고 늘 감사하면서 살았다고 내자신을 그리 알고 살았었는데..
그 소식을 들은 나는 또 샤워기 앞에 서서 물줄기를 맞으며 울었다
<그럼 ..나는 언제 복수하라고....> 나는 그 말을 또하고 또하며 울었다.
그러고 보니 내 마음속엔 그집 애들보다 는 우리집 애들이 더 잘 되어야만 한다는 그것이 복수 인냥 생각하며 살고 있었구나....... 내 마음의 저 깊은 곳을 알아내었다
그것이 내 인생의 목표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욕심없이 산다고 산것은 그럼 누구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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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켠다. 전설 속의 그 누군가 처럼 난 홀연히 일어 서리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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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온전한 슬픔을 모른다.
그러고보니 난 늘 슬픔의 주변만 서성이었을뿐 슬픔의 문을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가 보지는 않아 슬픔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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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없는 엄마의 말들이 내 귓가에 아직도 머물러 있다.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나야 기분이 나쁜거지,,그 언니랑 그랬는데 뭐가 기분이 나쁘냐>
그것을 위로라는 이름으로 나에게 주고 갔을때의 허탈함까지..
그렇구나 모든 것은 나에게 남겨지고 나의 몫이라는것.
사람들은 모두 다 생각이 다르다.
그 다른 사람들의 <나와 다름>을 견디며 사는것이 인생인지도 모른다.
견디기 보다는 각각의 사람을 <인정>하며 살아야 한다는 말이 더 맞겠지....
남들은 나와 다 같을 수 없다고....
이 삶의 지혜 하나 얻는데 인생 40년이 훨씬 넘게 걸렸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난다.우리 아버지 늘 이러며 사셨지.
<어느 것이 더 복이 될지 모른다>고
문득, 어느 날엔가ㅡㅡㅡㅡㅡ 그걸 깨달았다. 우리 아버지 ,,인생 사시면서 속 상하실때에는 당신 스스로 그리 위로 하시면서 사셨구나......
이제서야 그 말은 나에게 아픔으로 다가서고,, 이제 그 말은 내 삶 추운날 덮을 수 있는 따사로운 솜이불 한 채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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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사람이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이 있게 마련이고 불가학력적인 일도 있게 마련이고,,,,
그것은 ㅡㅡ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ㅡㅡㅡ
인생의 여러가지 사건 중의 하나 일뿐!
우리는 그냥.
그 여러가지 사건들 속에 산다.
거리에 나서면 군중속을 걸어가야 하는 것처럼 ,,,인생의 사건 속으로 걸어간다.
묵묵히 나의 길을 걸어가야겠지..
각자 운명이 주는 운명을 두 손으로 공손히 받고서 걸어가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