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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쓸쓸하신 분만 클릭해주세요.


BY 두서없는 글 2005-04-02

화분 하나 달랑 있었는데.그것이 죽어간다.    봄인데ㅡㅡㅡ만물이 소생하는 봄인데ㅡㅡㅡ

그 화분이 죽어간다.  난 재주도 없어 ,,,그것하나 살릴수가 없네,,, 인간이....그 작은 화분 하나를..

항상 돈이 신앙이라 이기적인 엄마.오늘도 엄마는 몇 만원으로 나를 너무 슬프게한다 .<나 같으면 ....>그런 마음이 드니까그런것일까...돈 때문이 아니다  그 마음에  사랑이 없으신분.

 

오늘은 친구 때문에도 마음이 그랬다.그애의 배려 없는 배려에ㅡㅡㅡ배려도 지나치면  모자람만 못한가...

난  이혼 한지  2년....그래도 생활은 어렵지 않아 늘 감사하고 산다. 애들도 잘 크고 있고.

근데  그 친구는 나를 만나면  점심 커피  값을  항상 자기가 다 내버린다 내가 말려도.....그 앤 나 생각해서  그런다고 하는데  너무  늘  일방적이고 ..그래서 부담스럽고.. 가끔은 그애 집으로  책을 소포로 보낸다.그런 날이면 우체국 계단에서  나는 괜스레 쓸쓸하다. 오늘도 만났는데   <너는 안 내도  된다> <내가 산다>그러며  계산서를 확! 빼앗아 가 버린다....

 

나이 탓일거야.........이제는 그냥  그저 편한 사람이 좋다

어지간하면 둥글거리고 남도 뒤돌아 볼줄아는  <그래,,오늘은 네가 사주라>그리 하는 사람이 좋다.

 

남편은 유부녀와 외도를 했다.내 집에  드나들던 ...나랑 친했던 ....학교 선배이자  엄마 친구분의 딸.

내가  알았을때는 이미 오랜 세월이 그들을 묶어 놓고 있었다.

이혼을 했다 ......그리고 기도를 했다.

 더 나쁜 기도를 하고 싶었었는데...  내 생각엔  좋은 기도는 나에게로 오고  나쁜 기도란 

럭비공 같아서  어디로 튈지 모른다고...생각했다.

.........그냥........그 언니네  올 해 한해 농사만 망쳐라..............그리 기도 했다. 

올해는 돈 걱정 좀 하면서 살아봐라... 하나님 ,,올 해 농사만  망치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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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기를  샤워 걸이에  걸어놓고  쏟아지는 물 줄기를 맞으며  나는 울었다.

<그건 아니었는데ㅡㅡ>        울어도  울어도   눈물이 났다

<정말  ,,그것은 아니었는데ㅡㅡㅡ>

그 언니의 남편은  내 이혼 1년도  안되서   홧병으로  죽었다.

그 소식을  들은 날  나는  그리 울었다. 누군가를 죽으라고한 기도는 아니었는데.... 그 남편이  나 때문에 죽은거 같아서 너무도  마음이  쓸쓸 했었다.

순간 내 기도가 잘못됬나...내 맘 속에 어떤 마음이 있었을까 순간 되돌아보았다

그리고  그냥  눈물이나고   울었다.

 

난 울고 싶으면 그리 운다.머리 꼭대기로  샤워 물줄기를 맞으며 운다.

운다는것을  하나님에게도 들키면 안 되는 사람인냥,,,,,눈물이  물과 함께 섞이기를 ㅡㅡㅡ

남몰래  눈물 흘리는것이 슬퍼서 또 눈물이 나서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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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가만 가만 갔다

애들도  나도  안정이 찾아와  나와 동반해 주엇다.

 그런데.

요즘 내 마음이 다시 엉키기 시작했다.

엄마는  그집 소식을  나에게 알리지 말래도  친구 딸이라 들리는 소식을 나에게 말한다.

<그 집 애들이 이번에  둘 다 대기업에  취직 했다더라>

 

쾅!  쾅!

내 마음에   그건 못이 되어  박혔다...

우리 집 애들은....대기업까지  못 가면 어쩌나..... 

욕심 안 부리고  늘 감사하면서  살았다고   내자신을  그리 알고 살았었는데..

그 소식을 들은 나는 또 샤워기 앞에 서서  물줄기를 맞으며 울었다

<그럼   ..나는  언제  복수하라고....>    나는 그 말을 또하고 또하며    울었다.

그러고 보니  내 마음속엔  그집 애들보다 는  우리집 애들이  더 잘 되어야만 한다는  그것이  복수 인냥  생각하며  살고 있었구나.......  내 마음의 저 깊은 곳을  알아내었다

그것이  내  인생의 목표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욕심없이  산다고 산것은 그럼 누구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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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켠다. 전설 속의 그 누군가 처럼  난  홀연히 일어 서리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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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온전한 슬픔을 모른다.

그러고보니  난 늘 슬픔의  주변만  서성이었을뿐  슬픔의 문을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가  보지는 않아  슬픔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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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없는 엄마의 말들이 내 귓가에  아직도  머물러 있다.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나야  기분이 나쁜거지,,그 언니랑 그랬는데  뭐가 기분이 나쁘냐>

그것을  위로라는 이름으로  나에게  주고 갔을때의  허탈함까지..

그렇구나   모든 것은 나에게 남겨지고  나의 몫이라는것.

사람들은 모두 다 생각이 다르다.

그 다른 사람들의 <나와 다름>을  견디며 사는것이  인생인지도 모른다.

견디기 보다는  각각의 사람을 <인정>하며 살아야 한다는 말이 더 맞겠지....

남들은  나와 다 같을 수 없다고....

이 삶의  지혜 하나  얻는데  인생  40년이  훨씬  넘게 걸렸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난다.우리 아버지 늘  이러며 사셨지.

<어느 것이  더 복이 될지  모른다>고

 문득, 어느 날엔가ㅡㅡㅡㅡㅡ 그걸 깨달았다.   우리 아버지 ,,인생 사시면서  속 상하실때에는  당신 스스로    그리 위로 하시면서  사셨구나......

이제서야  그 말은  나에게  아픔으로 다가서고,, 이제 그 말은 내 삶 추운날  덮을 수 있는 따사로운   솜이불 한 채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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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사람이 이해 할 수 없는 부분이 있게 마련이고 불가학력적인 일도 있게 마련이고,,,,

 그것은 ㅡㅡ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 ㅡㅡㅡ

인생의 여러가지  사건 중의 하나 일뿐!

우리는 그냥.

그 여러가지  사건들 속에 산다.

거리에 나서면 군중속을  걸어가야  하는 것처럼 ,,,인생의  사건  속으로  걸어간다.

묵묵히 나의 길을  걸어가야겠지..  

각자 운명이 주는  운명을   두 손으로 공손히 받고서    걸어가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