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돌쟁이 아들 엄마입니다.
제 하루일과는 아기와 놀고 밥먹이고 분유먹이고 살림을 하는거지요.
청소도 날마다 못하고 1주일에 2~3번정도 하고
빨래도 1주일에 한번합니다.
아직은 아기가 이유식을 먹기에 제 딴에는 정성껏 만들어줘도 잘 안먹으려들고...
밥 먹일때도 괜히 떼쓰고 난리피우는지라 아기 밥먹이다보면 저는 밥맛이 없어져버려서
제 몫은 하루에 세끼를 챙겨먹기가 힘들어요.
낮에 아기가 2~3시간 잠을 자는데 그 시간에 밀린 설거지며 방청소, 그리고 저도
머리감고 세수하거나 씻거나...하고나면 아기 깰 시간이 되고, 아님 저도 힘드니까
아기 옆에서 같이 눈좀 붙이고...
남들 보기에는 정말 하는일도 없는듯 할텐데 저는 왜 이리 힘든지요.
남편이 저녁설거지라도 좀 해주면 싶은데 남편도 바빠서 마음만 있지 살림을 잘
도와주지도 못하고요, 그냥 저만 죽어라 힘든것 같아서 어쩔땐 억울하기도하고
그래서 저도 아기맡기고 직장다니고 싶고...그렇네요.
근데 엄마가 기르기도 힘든데 남한테 맡기면 엄마보다 더 못하게 키워줄텐데
그것도 못할 노릇인것 같구요.
남편이 한달에 500정도 벌거든요. 이 정도 벌이로 가사도우미를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쓰는것도 넘 아까운 생각이 들구요. 아직 집사는게 목표인 무주택자라서요.
제가 조금만 더 튼튼했더라면 얼마나 좋을까싶어서 괜시리 아기한테 미안하고 그렇네요.
저처럼 부실한(?) 체력가진 다른 엄마들은 어떻게들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