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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만원을 썼네요....휴....


BY 짜증 2005-04-14

저에게는 5살난 딸이있습니다...

주위에 친구가 없어서 어린이집 종일반에를 보냈어요...

그래서 종일반보내는게 안쓰러워서 갔다오면 잘해주려고 해요...

어린이집 갔다오면 꼭 제손을 끌고 아이스크림 사러가자고 합니다.

그러면 전 이번에는 꼭 아이스크림만 사는거야? 알았지?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희 아파트주위에 온갖 노점상과 잡상인이 많다는게 문제죠...

마트에를 가려면 꼭 장난감노점상과 머리삔이나 악세사리 파는 노점상이 있는데 애가 꼭 지나치지를 못한다는거예요...

혹시나 해서 만원을 가지고 가면 마트에 가기도 전에 장난감 사달라...머리띠 사달라 아주 난리가 아닙니다...

안사주면 길바닥에서 악을 쓰고 울고 징징거리고 아주 난리가 아니죠..

주위사람들 보는 눈도 있고 시끄럽고 짜증나서 머리띠를 하나 사주는데 그것만해도 3천원이예요...

마트가서 아이스크림 지 먹고싶은거 이것저것 고르면 천원...장난감들어있는 불량식품사탕 천원...장난감선글라스 천원...햄토리음료수랑 과자랑 반찬할꺼 계란한판 사고 정말 이래저래 쓰다보면 만원정도 쓰는거같아요...

계란이야 꼭 필요한거니까 상관없지만 장난감이나 과자는 한두번 먹고 가지고 놀면 그다음에는 거들떠도 안봅니다...

지금 집에 머리띠나 머리끈 삔이 수십개고 장난감 아주 자질구레한것만 몇박스가 넘고 먹다남은 아이스크림이 냉동실에 쌓여있고 먹다남은 과자 입구를 묶어놓은게 벌써  5봉지입니다...버리기 아까워서 그냥 놔뒀죠...

너무너무 짜증납니다...아니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를 먹었으면 놔뒀다가 또 먹을것이지 그후에는 먹지도않고 자꾸 아이스크림 사러가자고 난리입니다....

하루에 만원은 자질구레한 장난감이나 과자사는데 다 쓰는거같아요...

진짜 짜증납니다...저희 애만 유별난가요? 다른애들은 어떤가요?

솔직히 제가 친한 엄마도 없고 우리애또래가 없어서 잘 모르겠어요...

아파트 주위에 애들을 유혹하는 노점상이 많아서 짜증이예요...

마트를 가려면 그 노점상을 지나야 하는데 애가 꼭 그냥 지나치지를 못하고 머리삔 사달라 가방사달라 장난감사달라 항상 그럽니다...

저도 알아요..마음약해서 자꾸 사주면 한도 끝도 없다는거....

정말 좁아터진 집구석이랑 냉장고에 딸애 아이스크림이랑 장난감만 자꾸 쌓여갑니다...

안그래도 좁은집이 딸아이 장난감으로 자꾸 채워지는 느낌입니다...그것도 한두번 가지고놀고 싫증나서 쳐다도 안보는 장난감말입니다...

영양가없는 불량식품과 장난감으로 만원을 꼭 쓰게되니 정말 딸애를 데리고 집밖에 나가기가 싫어요...

나갔다하면 꼭 돈을 쓰게되요....혹시 다른아이들도 이런건지..아니면 제 딸만 이런건지 모르겠어요...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