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 친정 계모임에 꼭 참석한다.
친정엄마 생신, 친정 아버지 생신때 한번도 가본적 없다.
그때마다 꼭 시댁오라고 난리다.
시누가 꼭 한목거든다.
그러면서 자기 엄마, 아버지 생신땐 꼭 차려입고 온다.
음식 많이 안했다느니, 선물은 무엇을 했냐느니...
시아버님 생신때 일부러 신랑이 고구마케잌을 쌌다.
어르신들 다른 케잌보단 그래도 고구마케잌을 잘드실것 같다고.
아들이 사왔다고 시어머님께서 "케잌이 이쁘네."하고 한마디하셨다.
시누, 이게 예쁘나? 울집 앞에 진짜 예쁜 케잌많이 파는데...
그럼 하나 사오던지.....
시부모님생신때 항상 늦잠자고 일어나 부엌엔 얼씬도 안한다.
다 차려놓으면 음식이 왜이리 맛이 없냐고 난리다.
이번 생신도 걱정이다.
시댁가면 부엌일 하기도 바쁜나에게 자기 애들 젖병 삶아라,
물가져와라, 이거해라 저거해라 시킨다.
그래도 군말안하고 한다. 바보같이...
자기는 신랑 아침 한번도 차려준적 없단다.
그런데 울 신랑 아침은 꼭 차려주라고 난리다.
아들만 셋인 나에게 꼭 딸낳으라고 난리다.
엄마한테는 딸이 꼭 있어야 한다며...
시눈 좋겠다. 딸이 둘이라서...
좋은 아파트 분양받았다며 자랑이 늘어졌다.
우리 작은 집에서 조금 넓혀서 이사가는 날,
그것도 아니꼬와서 이사하는 내내 궁시렁이다.
우리 시어머님 이사할때 꼭 시누데리고 온다.
이사짐 하나 안 나르는데도 말이다...
이사하고 녹초가 되어도 저녁밖에서 안먹는단다.
돈든다고... 아들 열심히 일한돈인데.....
그러면서 저녁하란다. 군말 안하고 대충 차린다.
그러면 반찬이 이게 뭐냐며 난리다.
시누는 늘 외식해도 사위돈이니 상관없다면서....
좋아하신다.
시누 그러면서 하는말, 우리는 형편이 되잖아......
신랑하나 믿고 시집와서 열심히 산다.
신랑도 성실하고 애들도 건강이 잘자란다.
그걸로 만족한다. 그래도 가끔 시누때문에
울 신랑이 밉다.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