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신랑 외할아버지 제삿날이라 시외삼촌댁엘 갔다
아직 뭐 여러가지 할수있는건 없지만,나름대로 조수노릇
해가며 시엄니 도와드렸는데.. 상은 다 차려졌는데..
쌀담은 바가지가 방에 그대로 있길래,밥 해야되는거 아닙
니까.물어봤다가 한소리들었다.. 이모들 숙모들.. 그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런건 절대 니가 손대는거 아니다.
어디 손을댈라하냐고 .. 물어도 못보나 ..
깜박깜박 잘 하시는터라 물어봤더만... 사람들 보는데서
참 민망하고 쭈글스러버서..
나름대로 직장 마치고.. 오라해서 거들러갔더만..
시엄니 참 미웠다.. 보는 이모들이 만져도 된다면서 뭘
그래샀노..하던데.. 울 친정엔 아직 제사지내는걸 본 적이
없어 잘 모르지만.. 제삿상에 올라가는 쌀 아직 밥도 안된
생쌀.. 그거 만진다고 부정타나~~
그러면서 어떻게 제기 설거지는 시키는지.. 왜 상은 치우라
는지.. 하긴 신랑 친할아버지 제사때도 자기네들 절할땐,난
항상 방에 들어가 있는다.. 절 하고 나면 이제 나와서 치우라
신다.다른집에도 다들 그렇게 하는지... 안봐서 잘은 몰겠지
만.. 암튼 좀 속은 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