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초반의 직장을 다니고 있는 주부입니다.
남편과는 연애도 맞났는데요, 사실 대기업다닌다는 조건이 맘에 들어서 사귀다가 결혼까지 하게 됐습니다.
결혼은 5년이 조금 넘었고 맞벌이2녀차 주부이죠!
결혼을 하고 2년동안 신혼의 생활을 하다가 남편이 카드대금을 2년후 알게되서 살던아파트를 팔고 남편에 카드값을 다 청산하고 남편은 지방에 저는 친정근처 설로 와서 아들을 맡기고 직장을 다니고 있지요... 처음엔 그래 처음부터 시작이야! 하고 열심히 일했죠... 근데 너무 카드값이 많아서 다 이야기 못한 빛이 있다고 해서 또 몇천의 빛이 나왔고 이혼한다 만다 하다 또 빛을 갚으면서 살고있어요!
사실 직장일은 넘 힘든데 살아볼라고 노력중인데, 신랑이 자꾸 빛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고요, 도대체 그 빛을 언제 다 갚나 생각하니 까마득하고...
아이는 자꾸 커 가서 걱정이고...
남편이 밉다가도 사실 애한테 신경쓰는것이나 저한테 신경쓰는것을 보면 정말 자상하고요
제가 휴일에 힘들다고 아들과 같이 놀이동산도 자주데리고 다니고, 서점도 데리고 다니고, 아이한테는 정서적으로 잘해줘요...
주말에 지방에서 힘들게 올라와서 집안일도 신랑이 알아서 다 해주고 그런점은 너무 좋은데요, 빛만 생각하면 정말 살기가 싫고 사실 자존심도 제가 강해서 친정에 언니들이 많아도
이런 속 사정까지는 모르지요...
그리고 제가 아는사람들은 저희가 보증을 잘못써서 망한지알지 신랑이 전에 있던 카드값때문에 이렇게 힘들게 사는지도 모르고요,
참 답답합니다.
사실 남편없이는 못 살것 같고 언제나 평범한 삶으로 돌아올지도 모르겠고...
마음이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