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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 된 남편의 외박..가출...


BY 지상 2005-04-21

오죽했으면 외박이나 가출을 할까  그런 생각도 할 수 있겠지만,

안그러던 사람이 그러면 그럴수 있겠지.

그런데 날 만나기 전부터도 이런 습관 가진 사람이었다면 말은 달라지겠지.

 

툭하면 싸웠다고 무단 외박.

전부터 자기한테 그런 습관이 있었던 건 쏙 감추고

뭐 나때문이라나..... 내 책임이래나...

길게 갈땐 40일...  그것도 억지도 들어 앉혀...

이혼은 할 생각 없어하면서 그러네...

그렇게 6-7년 살다가 이제는 나도 못참겠어서

얼마전 나도 4일 정도 다른곳에서 지내다 집에 들어왔네.

큰애는 내내 학교 지각을 했다 그러고 작은아이는 살이 쏙 빠져 초췌한 모습...

그런데 그 인간.... 내가 들어왔더니 안하던 짓 하네(집에서 술사다 술먹으며 인터넷한다)

내가 며칠 집에 안들어왔다고 반항하네

어리석은 인간.... 지가 집에 안들어왔을때의 내심정을 이해나 할까....

이렇게 사는게 이젠 지겨워서 집에 안들어와도 신경 안쓰고 덜 속상해하니

어느날 이인간 하는말... "하여간 니가 예전보다는 나한테 애정이 없는거 같애"

은근히 관심가져주길 바라는 눈치길래 속은 썩어문드러졌어도 쫌 잘해줬다.

 

그리고는 어떻게 어떻게 상황이 좀 좋아지다가

어제 또 트러블이 생기니까

또 외박....  전화하니 밧데리를 빼놓네.

(이인간은 일하는 특성상 밤에 일하고 아침부터 점심까지가 취침시간)

 

얼마전 이 인간... 채팅만남 카페에 가입했던 사실이 들통났는데

절대 그런 짓은 안했다나... 펄펄 날뛰고... 뭔가 찝찝했지만 반은 속아줬다.

그후론 이인간 외박하면....내 머릿속엔 슬며시 기분나쁜 상상이 시작된다.

안그래도 신뢰가 바닥났는데....이인간....어디까지 가려고 이러는지...

 

 

부부가 살면서 왜 트러블이 없겠는가...

다만 그 문제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행복해질수도 불행의 연속일수도 있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이인간은 문제 앞에서 서면 ... 이런식으로 ... 사라지고 ....

나는 희망을 가지지 말아야 하는가..

 

나도 강하게 나가자니

아이들만 자꾸 거지꼴이 되어가고...

아이들 없인 하루도 못살겠고.... 이인간 어떻게 하면 정신차릴까..

내가 콱 죽어버리면 겁이라도 좀 먹을까....함부로 살면 안되겠구나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