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도 아니고 젊은나이에 청승아닌 청승으로 살려니까 넘 힘드네요.
오늘도 신랑은 어디서 뭐하니라고 술독에 빠져서 안들어오고.
이젠 그런 인간 어디서 뭐하는지 전화하기도 지겹네요.
자기 자식한테도 관심이 없고. 가끔 보는 아빠라도 아빠라고 손 흔들면서 좋아하는 애 보면 진짜 화가 납니다.
얼마전까지 어떤 직장 하나 들어간다고 4년여동안 술로 접대한다고 외박을 밥먹듯이 햇습니다. 그런 신랑때문에 애 안생기는 친정들먹이면서 저 욕하는 시모에게 아들이 그러고 산다고 말해도 제탓만 하고. 얼마전에도 저의 시모란 사람(이젠 좋은 소리도 안나옵니다. 집에선 xx 같은 x라고 욕합니다. 어른이 어른 같게 행동해야 욕을 안먹죠.) 신랑이 그러고 계속 산다고 해도 아들에겐 아무 소리 안하고 청소 했는데 머리카락 하나 떨어진 거 가지고 저 씹는 전화를 신랑에게 해서 신랑이 회사에서 쫒아오고. 원래 그런 시모라서 그런갑다 하고 신랑이 떠들어도 너 떠드러라 합니다.
남들은 접대 안하고도 들어갈 직장 잘 들어간다고 했을때 저에게 세상물정 모르는 인간 취급하면서 갓난쟁이 있는데 문 부시고 고함지르고 난리를 쳤습니다. 바로 작년 가을 일이네요. 그 직장 들어간다고 돈을 7천만원 정도 술 먹고 밥사고 했답니다. 그래서 빚만 지고.
그런데도 속을 못차리고 오늘도 술먹네요. 벌써 백수된 지 20일 지났습니다. 한데도 직장 구할 생각도 안하네요. 제가 어디 괜찮은데 있다고 이력서 내라고 추천을 해주어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이젠 슬슬 걱정이 되네요. 시부처럼 백수건달로 아내 등쳐먹고 산다고 하면 어떡하죠? 저의 시부 백수로 사시면서 시모가 가게하는거 도와주는 척만 하시거든요.
시모란 사람은 이틀이 멀다하고 애 보러온다고 전화도 없이 쳐들어와서 속긁는 행동만 하시고. 생활비 4년여동안 번번히 못받는(한푼도 안줄때가 다반사였습니다) 제게 의사 며느리가 생활비 적게 받아서 생활 못한다는 이야기나 하시고. 이게 속없는 거 맞죠?
진짜 이런 인간하고 왜 사는지 모르겠네요. 좋은 자리 들어갈때도 자신이 꾸린 가정보다 시모란 사람 더 챙기고 사는 인간이라 살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이젠 백수에 시모만 챙기니...
그렇다고 시모란 사람이 속이 깊고, 생각하면서 말하는 성격도 아니고.
어디서 복권이라도 안되나... 복권되면 너는 시모 손 붙들고 살라고 이혼을 하고 싶네요.
지는 시부가 시모 안 챙겨서 시모 불쌍하다고 하면서, 자기는 자기가 꾸린 가정에 있는 나와 자기 자식은 안챙기고.
어쩜 그렇게 부전자전인지.
진짜 시부처럼 백수로 산다고 하면 전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