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에 대한 내마음은 각별하다. 그렇다고 엄마가 나를 너무너무 귀하고 잔정있게 키운사람은 아니다.
엄마 성격자체상 애교나 사교성은 별루 없는사람이다. 오히려 엄마는 엄한편이였고 다혈질인편이다. 엄마 기분에 따라 화풀이도 많이 당했다.
내가 각별한 이유는 아빠가 무진장 엄한 사람이였다. 가족이라는 테두리는 부모 형제가 더중요 한사람이였고..
처자식 굶어도 부모에게는 생활비를 주는 사람이였다. 내가 어렸을때는 없어서 굶기도 했단다.내나이 고작 서른이다.
크면서 아빠가 엄마한테 하는 행동들..그속에서 상처받는 엄마모습을 많이 봐왔기 때문에..
부모라기보다는 같은 여자로써 엄마가 너무 안됐었구..불쌍해 그모습에 애착이 많이 생겼다.
나또한 고졸로 일찍 집을 떠나왔다..그런 아빠 밑에 있는것도 너무 지겹고 싫었기때문이다.
직장생활 처음 하면서 버는 돈 가족에게 옷사주고..맛있는거 사주는게 너무 행복했었다.
내가 입지 못한 브랜드의 옷들 동생에게 사주는게 너무 행복했었다.부모님 해외여행 보내드리면서두 너무 행복했다..
나는 직장생활 한 이후 부모에게 기대본적도 뭔가를 바란적도 없다.
어쩌면 내가 너무 잘 자립해서 일까??엄마는 그다지 나에대한 걱정은 없는듯 했다.
직장생활 하면서 엄마는 날보러 이곳에 온적이 한번두 없었다..
간혹 섭섭하기는 했지만 사는게 힘드니깐 ..이해는 했다.
결혼하기전 아빠는 부도를 내서 내가 번돈을 다 가져다가 쓰셨다.
결혼할때 준다고..막상 결혼할때 그돈은 나오지 않았다..할수 없다 생각했다..
그냥 조금있는걸로 대충해서 결혼했다.신랑또한 없었기때문에 가능했다.
첫째 가져 입덧할때 한번 와주지도 않았고..첫째 낳고 몸조리 정확히 3주해주고..
단 하루도 더 있지 않고 가셨다..그때 이백만원 드렸었다.
몸조리 3주이외에 엄마 손을 빌린적은 없었다..근데 특별한 이유로 4개월을 우리애기 봐줄
사람이 없어서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물론 너무 미안했다..한 3개월쯤 지나 엄마랑 별것두 아닌일에 가벼운 말다툼을 했다..
그간 나는 엄마한테 대들고 싸우는 스타일 아니였다.
둘째 가져 입덧을 심하게 했다..신경은 예민할대로 예민했었고..너만 애가져 낳는거 아니라고..그말이 시엄마도 아니고 친정엄마가 그랬다는게 더 서운했다..
내가 은근히 엄마를 무시한다고 그러시더라..나한테 빌려간 돈때문에 와서 있는거지..
그거 아니였으면 안왔을거라고..나는 너무 충격이였다..
딸이 힘들고 안됐어서 도와준다고 생각했지..
그런생각 하고 있을줄은 몰랐다..
돈때문이면 가라고 했다.. 그것때문이면..
내가 직장생활을 고집하는 이유는 못사는 시집때문이기도 하지만..
울친정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에.. 정말 힘들어지면 나라도 쌀이라도 사줘야 되기때문이다.
나 힘들다고 부모 굶길수는 없다고 생각했다..난 장녀고 맏며느리다.
근데 돈때문이라는 한마디에.. 내가 그간 악바리처럼 살았던것도 너무 허무했고..
내입을거 안입고 내먹을거 안먹고 가족한테 사주고 입힌것도 너무 허무했다.
그날로 대는거 미안하다고 하긴했지만..내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고...
내가슴이 너무나 뻥 뚤린기분이다..
이제 엄마는 가셨다..
아이 맡아줄 분 구해서..가신지 한달이 다되간다..
그때의 그상처가 잊혀지질 않는다..부모니깐 내가 이런맘 가지면 안된다고 수없이 되뇌이고 되뇌이고.. 이런맘이면 진짜로 부모 없을때 내가 너무 후회할거라고 수없이 되뇌이고 되뇌이는데..
잊혀지질 않는다..잊어야 되는데.. 잊어야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