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나 이혼 그런건 아니구요.
저희 부부는 제가 서른다섯 남편은 서른일곱 큰아이가 초1 작은 아이 지금 네살 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제가 사는 이곳은 지방도시라 아이들 더 크기전에
수도권으로 거주지를 옮겼으면 해요. (물론 신랑은 반대 하고)
저희는 내년쯤 어렵게 집을 장만할 계획인데
제 생각엔 집 하나 겨우 가지는 소시민인 우리가 이왕이면
지방보다는 수도권에 집을 장만하는게 좋다는 생각이고
또 아이들 교육을 떠나 나중에 지들이 커서 직업을 구한다고 해도 그렇고..
저도 초등학교때부터 한 도시에만 지금껏 계속 살아서
다른 도시에 가서도 살아보고 싶네요.
헌데 남편이 반대 해요. (물론 맘은 이해 하지만)
직장이 여기고 친구나 친인척 여기 다 있어 낯선 동네로 가기가 싫대요.
저는 어차피 우리 힘으로 살아야 하는거
새로운 환경도 접해 보고 이왕이면 큰 도시로 나가자고 하고...
남편은 아이들이 더 크면 (대학이상) 가자고 하는데
제 생각엔 그땐 정말 더 용기도 안나고 여건도 안될것 같고...
남편은 제가 정 가고 싶으면 아이들 데리고
먼저 올라 가 있으랍니다.(물론 속맘은 전혀 아니구요)
길면 3~4년 월말 부부가 되는 거지요.
저는 지금은 살림만 하지만 내년쯤 집을 장만 하게 되면
맞벌이 할거고 또 작은 아이도 많이 커서 춤분히 가능 하겠구요.
남편도 옆에 없는데 집에서 그냥 살림만 하면 더 시간이 안갈것 같아서
돈도 필요 하지만 스스로 무료한 시간을 만들기가 싫네요.
남편과 떨어지는건 맘이 아프지만 (솔직히 가고픈 열망이 많아
그것도 그냥 덤덤) 그렇다고 그냥 이대로 여기서
눌러 산다면 저에겐 두고두고 후회가 될것 같아요.
게다가 큰 아이가 아직 저학년 일때 움직이는 것이
아이에게도 덜 스트레스 일것 같고...
그곳엔 차로 한시간 거리에 제 친정 여동생과 도련님 두분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더 용기를 내는지도 모르죠.
결혼은 혼자가 아닌 두사람의 삶인데
이렇게 신랑이 원하지 않는 일을 고집 부려도 되는지 ...
저보다 인생을 더 많이 살아보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