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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여자동창 전화


BY 황당 2005-05-14

안녕하세요?

 

즐거운 토요일저녁에 우울하네요.

맛있는 저녁상 차려놓고 모여앉아 식사도 하지 못하고 기분만 엉망입니다.

처음 전화온 여자동창이라는데 어찌나 반갑고 즐겁고 신나게 통화를 하는지

질투가 나서 혼났답니다... 내전화는 그렇게 즐겁게 받은적이 없다고 생각이 드니

순간 머리가 확 돌더군요...

토요일 저녁 8시에 왜 남의 남편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을까요?

43살 여자가...

순간 불쾌한 기분이 들어서 그여자 이상하다고 동창회가지 말라고 했더니

울신랑 난리 났습니다...

그런것도 이해못해준다고 길길이 뛰고 소리지르다가 방금 나가버렸네요...

기가막혀서...

 

작년에 여자문제로 속썩인거 힘들게 눈감아줬고(이혼하려고까지 했는데)

올초 몸 아파 병원신세 졌을때 측은지심이 들어 진심으로 간호해주며

남편 믿고 살려고 마음 다잡고 있었는데...이런일이 생기다니...

정말 기분이 꿀꿀하네요...

이 남자...

필요이상으로 난리치는게 너무 수상하고 섭섭합니다...

사업하는남자는 정말 깨끗한 사람이 없는건지....

남편은 절대로 믿고 살지 말아야 하나보군요...

나만 바보같은 생각이 드네요...

 

집에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잘 하고자 노력하는 남편으로 보이는데...

참으로 혼란스럽습니다.

또다시 핸폰 검색하고 의심하는짓 반복하고 싶지 않군요..

이렇게 찝찝한 기분으로 남은 삶을 같이 살아가야 하는지...

 

쿨하게 이혼만 해준다면 그러고 싶은맘 굴뚝같아요...

어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