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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펑펑 울었습니다 2


BY 밥하는 여자 2005-05-16

어제 펑펑 울엇습니다 글을 써놓고 참 많은 생각을 햇습니다

정말 어느님의 말씀처럼 내가 위선을 떨고 잇는게 아닌가하구,,,

하지만요 몇일이 지난 지금도  병원에 누워 게신 시아버님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미어집니다   저희 시아버님 참 똑 부러진 성격이십니다 절태 헛튼소리 한마디 남에게 페한번 안끼치는 그런분이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더 어려워했습니다 절대 빈틈이 없는 분이기에...

허나 어머님은 아버님과는 절대 반대인 말많으시고 탈많으신 그런성격이셨습니다

몇년전부터 울 어머니 류미티스 관절염으로 두다리를 이년사이에 두번을 수술받으셨습니다

늘 여기저기 잔병으로 병원을 달구 사셨구요

 울아버님 큰형님더러 그러시더랍니다

네엄마가 아파서 너희들을 많이 힘들게해서 나마저 그러면 너무 자식들한테 염치없을꺼같아 그냥 참앗다구요

형님한테 그소리를 들으면서 저 왈칵 눈물이 솓아져 병원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말앗습니다

저이곳 공주로 시집온지 어느새 십육년됐구요 아버님과 시집와서 같이 이년살다가 오분거리로 분가했지요 형님은 대천사시구  동서는 청주살고 가까이 살다보니 큰일생기면 제일 먼저 제몫으로 돌아오더군요

종가집이라서 제사가 일년에 좀 많습니다 가까이 사는죄로  늘 제가 먼저 가 다해 놓으면 밤늦게 형님과 동서가 오지요 그래두 저 십년이 지난지금이나 그때나 인상한번 안썼습니다

그들도 나한테 사람이라면 많이 미안할터이기에...

지금도 아버님이   어려워서  나 이렇게 내가 가슴절절하게 아플줄 몰랐습니다

아버님이 쓰러지시고 나니 지난일들이 다 후회 스럽더군요

시어머님의 고된시집살이때문에 집나갈적마다 아버님이 붙잡으셧습니다

그것이 지금 너무 아픔니다 며느리가 그리햇을때 그분가슴이 얼마나 아팠을까 이제사 느껴지니 나란여자 참 어리숙한 여자인가 봅니다

농사철되면 신나락 넣은것도 도와주시고 며느리 혼자 뜨거운 하우스속에서 일하면 조용히 다가와 소리없이 거들어 주시곤 하셨지요

저희가 삼년전에 지금이곳에 이층집을 지엇을때 그토록 울아버님 좋아하셔서 칠순잔치를 온동네 사람 다 초대해서 저희집에서 해드렸더니 그렇게 좋아하시더군요

작은아들이 비록 시골서 살아도 이렇게 지까지 근사하게 지어놓고 사니 당신친구분들한테   자랑이라두 하고 싶으셨나 봅니다

몇년후에 이곳으로 모시고 와 같이 살고 싶었는데 오시하해도 아직은 당신들 두분이 살만 하다구 극구 사양하셔셨습니다

저  새집서 살아도 마음 안편햇습니다 노인분들은 헌집에서 사시니 내가 어찌 편하게 살수 잇을까요

이럴줄 알았더라면 그냥 무작정 모시고올걸  

좋은집에서 한번 재밌게 살아봐야 하는데,,,,,,,,,,,,,,,, 울아버님 울어머님 늘 그러셨거든요 당신들은 절대 다른자식들 집에 안간다 우린 너네집에 갈란다 하고  나중에는

시골살던사람이 도시에서 답답해서 무슨재미로 살겠어요 그래서 난 몇년후엔 당연히 같이 살꺼라 생각했는데........ 우리 아버님이 그런성격이십니다

자식들이라도 당신몸 건강할때까진 폐 안끼치는......저 요즘 또 밥순이 노릇합니다 봄가을되면 한달씩 일꾼들 밥해주지요 어제도 병원갔더니 너 바쁠턴데 왜 왔냐구..당신이  시골살으셔서 그런지 누구보다도 제맘을 헤아려 주셨지요

안바쁘면 정말 아버님곁에 있고싶은데 그러지도 못하는 지금상황이 안타깝기만합니다

시골일이 때를 놓치면 일년농사가 허사니,,,,,,,,, 여러님들의  위 로의 글이 조금은 위안이 됐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리고 외로움님 감사합니다  저를 기억해주시구....

메론이 하얗게 익어가네요 앞으로 13일정도면 따는데  제일좋은거루 울아버님 드리렵니다

작년엔 같이 메론닦는일부터 박스도 접어주시구  절 많이 도와 주셨는데 올해는 혼자서 쓸쓸히 해야 할것 같네요 아들이 봄되면 트렉터일로 눈코뜰새 없어 며느리 혼자 하우스 하며 밥해준다구 무슨일만 잇으면 도와주실려구 하셨는데 저 그고마움 잘 알면서도 제대로 그고마움 표현도 못햇습니다

속으론 너무 그사랑에 감사해 하면서도 제성격이  말 잘하는 그런 성격이 아니라서

 이제부터라도 아버님과 늦기전에 많은 대화를 해보렵니다 아버님 두손도 잡아드리구 아휴 또 아버님소리만 나오면 나도 모르게 이렇게 눈물이 주책없이 흐르네요

정말 울아버님  많이 사랑햇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