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저희집에 와서 산지 1년이 좀 넘었다
첨엔 친동생이라 그리고 외지로 시집와서 사는지라 좀 적적해서 친혈육이라도
같이 살면 그래도 의지가 되고 좋을 줄 알았다
하지만 가끔 불편한게 많다
신랑과의 잠자리도 그렇고(^_^)
가끔 남동생한테 서운한면도 있고 술먹고 늦게 들어오면 엄마한테 고자질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씩 물어보면 답을 해주곤 했다
그리고 얼마전 어린이날 애들 선물이라도 사주더냐 하고 묻길래 안해줬다고 하니
엄마가 남동생한테 뭐라고 했나보다
어제 저녁 남동생이 작은애를 괴롭히고 작은애가 울길래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할아버지한테 전화해서 일러라 하고 말하니
갑자기 남동생 하는 말이
"그렇게 엄마, 아빠한테 구구절절 일르지좀 말라"하고 말하더라구요
내가 뭘 그렇게 일렀냐 하니깐 어쩌다가 가끔 가면 엄마, 아버지가 잔소리를 많이해서
집에 가기가 싫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제가 뭐 남동생이 8년이나 차이나는데 남동생이 뭐가 무서워서
직접 말 못하고 엄마, 아버지한테 고자질 하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말했지요 " 난 맘먹고 일른적 없다 하지만 엄마가 가끔 저녁에
전화오면 너 들어왔냐고 물으면 오늘 회식이다 그러고 여직까지 네 핸드폰
사용료 내준거 엄마, 아빠가 그전부터 네 이름으로 하라고 한건데 뭘 내가
일렀다고 그러냐?"하니깐 "됐어 됐어" 그러면서 방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이래서 검은머리 짐승은 거두지 말라고 했던가
내가 왜 제를 데리고 살면서 맘고생을 하고 사는지...
오늘도 큰애가 학교 개교기념일이라 혼자 있을 꺼 생각해서
같이 챙겨서 밥먹으라고 하니 그냥 바쁘다고 하고......
도대체 제 남동생의 머릿속엔 무슨 생각이 들어있는지.....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