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어둡다.동향이라서 어둡고 우울증을 부채질한다... 삼시세때를 밥을 해대야하는데...집안에서만 뱅글뱅글...빨래..청소...설거지..컴중독에..ㅋㅋ암튼 집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수 밖에 없다.
오늘 김치 담글려고 재래시장엘 갔다왔는데...햇빛이 너무너무 찬란하게 쏟아져내린다.
아...슬프다.......퇴직금..시댁유산...다털어....사업을 시작한 남편은 몇달째 생활비도 안주고 언제 얼마준다는 계획도 없고 .물어보면 비비 틀어서 말하고...화가나서 다그치면 "안주면 어쩔건데..." 배째란 식이다...아이 학비에...이렇게 집안에서만 어둡게 슬프게 사는 나자신..열심히 일하는거 같지만...바깥으로 차몰고 다니는 남편은 밝은 햇빛아래 이런저런사람도 만나고 또래들하고 음담패설도 나눌테고...미니스커트 입은 아가씨도 힐끔 거리고 볼거고...친밀한 그 어떤 업소의 아줌마하고 농담도 할거고..밤되면 유흥업소에선 불빛이 장난아니다...그불빛들이 주택을 점점 파고드는거 같다...노래방...가요방..모텔..안마시술소..(제일 꼴보기 싫은 간판이 바로 안마시술소...다..)남편차에 조그만 카렌다가 달랑달랑 거리는데..안마시술소 광고용 달력이다..내가 막 신경질 내서 지금은 안달고 다닌다. 그 벌거벗은 가시내 그림을 매달고 다니는데..자기는 카렌다가 있어서 그거 때문에 달고 다닌다나...아..신경질 난다....확 뛰어 내리고 싶다.내가 뛰어내리면..배추는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