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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정말 나쁜딸..


BY 구름 2005-05-16

난 정말 착한딸이고 싶어요

근데..

그게 너무 힘들어요

 

울 엄마는 잔소리를 너무 해대구요

난 그 잔소리가 정말정말 듣기싫구요

 

난 엄마에게 바라는거 하나도 없어요

그저 잔소리만 안해주면 정말 고마울텐데..

그게..서로 너무 안맞나봐요

 

그 잔소리가

내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엄마는 모든 걱정을 끌어안고 사는 편이고

나는 낙천적인편이라

대화하다가..계속 부딪히게 되네요

 

예를 들면

울 신랑 아침일찍 볼일이 있어서 새벽같이 일하러 가야되고..

일하다보니 시간이 늦어서 사무실에서 잘때가 있거든요

그걸 알고는

혹시 둘사이에 문제있는거아니냐

남자는 한번 맘이 돌아서면 끝이다..

문제있는데..나한테 속이는거 아니냐..등등

 

울 부부는

완전 닭살커플에 남편이 애교쟁이거든요

아니라고 해도..

계속 잔소리를 하고 의심을 하니..

얘기하다가 신경이 날카로와지네요

중간에 내가 큰소리를 내야지만..그래야지만..잔소리가 그치니까..

나도모르게..참다가 성질내게되고..

 

아..이러면 안되는데 왜그런지 ..

 

혹시..저처럼 엄마랑 안맞는 사람 있나요?

다들 엄마랑 둘도없이 사이가 좋아보이고..

나만 이러고있네요..

 

첨부터 끝까지..모든일을 알아야만된다고 생각하는 엄마와

좀 자유롭게..놔뒀으면..좋겠다는 딸..

참..우리같은 모녀가 또 있을까..싶고..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