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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고파요


BY 이민 10년차 2005-05-17

정말로 삶을 공감하며 커피한잔을 같이 하고픈 친구가 그립습니다.

 

제가 모가난건지 이민 10년차, 친구라고 부를수 있는 사람이 없네요.

 

그나마 친구라고 부를수 있는 친구 2명과 통화를 했는데 전화를 끊으면서

참으로 속상하네요.

 

한친구는 필요할때만 전화를 해서 도움만 받고자 하고요. (제가 변호사사무실에서 3년, 병원원무과에서 1년, 회계사사무실에서 3년동안 일을 해서 귀동냥도 있고 친분이 있는 분들도 계시거든요.)

또 한친구는 멀리 이사를 가서 자주 통화는 못하지만 통화 할때마다 나이어린 남자들과 재미있다고 해주는 얘기들도 짜증나고요.

 

제가 백말띠 40살이거든요.

 

지난 10년간 어려운 일도 겪고해서 직장일을 남보다 더 열심히 한건 사실이고요.

무엇엔가 열중하고 싶었거든요.

 

갱년기인지 이제는 대화를 나눌수 있는 친구가 그립네요.

 

남편은 직장에 다니면서 요즘엔 은퇴후 할 사업구상때문에 바쁘고, 아들놈들 역시 학교생활과 사춘기 트집으로 많이 우울해요. 제가..

 

친정엄마는 제가 밥먹고 살만해서 쓸데없는 투정을 부린다고 하시지만요.

 

어째 오늘은 많이 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