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저는 결혼한 지 2년 좀 넘은 새댁입니다.
사촌형부 소개로 남편을 만났고 남편이 빨리결혼하자고 졸라서 시험준비 하다가 바로 결혼을했습니다.
문제는 신랑에게 비밀이 있었다는 거에요.
저는 결혼 전에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었고,그것 때문에 가족에게 내가 폐가 되거나 하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었고, 그러던 중 신랑을 만나 별 의심없이 결혼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제가 우울증에 걸렸었고 지금은 괜찮다는 사실을 남편에게 말했었는데 신랑은 저에게 집안얘기를 하지 않았더군요.
미리 알 수도 있었지만 사원아파트를 신청하는데 혼인신고를 먼저 해야 아파트가 나온다고해서 필요한 서류를 신랑한테 줬습니다.
공부를 하고 있던 저는 건성으로 결혼준비를 했던거죠.
신랑은 제가 서운할 수도 있지만 사회경험이 없어서인지 사랑이 부족해서인지 아직 저는 받아들기가 어렵네요.
뭐가 문젠지 답답해 하실 거 같네요.
이런 경우 흔할 수 도 있다지만,,,
시어머니가 세 번 결혼을 하셨는데 세번째는 세컨드(?)라고 하더군요.
거기서 낳은 자식이 신랑이구요.
집안얘기를 거의 안 하고 물어보는 것도 제대로 대답해 주는 것도 없어서인지 어쩐지 두렵습니다.
편견인지 지나친 걱정인지 모르겠지만, 아버지의 부재, 아버지에 대한 원망, 그런 것들이 신랑을 얼마나 괴롭히고 망가뜨렸을 지 두렵고 가정환경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정말 싫습니다.
제가 이기적이죠?
애한테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지 미래의 일이지만 전 걱정이 됩니다.
애를 낳고 부터는 이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많이듭니다.
신랑 고등학교 동기 와이프들이 한달에 한 번 계를 하는데 갔다 올때면 신랑 집안얘기를 알진않나 불안하고 별로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제가
이기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