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8년접어들지만, 살아가면서 내가 세상에 도움도 되지않는다는생각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오늘은 집지키는 멍멍도 아니고... 자꾸만 눈물이 난다.
1.우리신랑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9시쯤 중학교총동창회 체육대회간다고 하면될것을 시댁에 일하러 간다고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는데...나 들으라고... 거짓말도 한두번이 아니다.
신랑중학교동창들은 달달마다 동창회한답시고 폰문자메세지오고, 해마다 5월이면, 동창회체육대회회비 선납해라고 강요메세지 오고, 참석안하면, 여자동창 밤늦은시간 (여자동창은 집안 아주매뻘 된다고 촌수가-여자동창은 가정이 없는지) 전화와서는 마누라 옆에있나없나부터 묻기시작해서 내가 옆에서 있으니까 말을 제대로 못하는 우리남편...
동창회하는 사람들보면, 사업하는사람들밖에 없더구만..말은 친목도모라고하는데...
신랑동창회에 대해서 신랑친구들 집사람은 모두들 학을 뛴다, 잘살고 있던 부부한쌍이 동창회를 계기로 이혼을 했고, 여자동창들이 싸가지가 없다, 내가 신랑친구집사람을 통해서 이야길들었는데, 동창회를 갔다오면, 신랑친구분이 자존심이 많이 상한다고 빈부의 격차로,
모처럼 휴일인데, 가족과 함께 가까운 교외라도 드라이브갔다가 왔으면 ...하면 봐랬었는데
2.우리신랑 매일 술 안마시면 안된다.
본인말로는 직업이 힘든직업이니만큼(자동차정비) 술로 달래야한다나...
술마시지말라고하니 시부모보는 앞에서 아래턱 윗턱이 들락날락하면서 분을 싹히지 못하더구만, 집에와서는 방문이 안닫히니까. 주먹으로 때리다가 안되니까 발로 차다가 안되니까,양손과발로 이종격투기하다시피 문을 닫더구만...
3.술을 좋아하니까, 손님들은 술친구들뿐이다. 건강생각하고 이익되는사람만나라고하면 몇날며칠을 말도 안하고, 맨정신에 조목조목 이야기할라고하면 마음비웠다고, 우리신랑 나에게 맞춰서 산다고 할말 없다고 이러고선 알코올만 몸속에 들어가면, 사람이 변하니까 내가 이렇게 살아도 될까 싶다.
한입갖고 다른말하기도 싫고, 이제는 내가 포기하고 자식보고 살려고한다.
갈라서자니, 자식들이 무슨죄인가 집과 가게가 같이 있다보니까 눈만뜨면 얼굴을 마주봐야하니...무엇이든지 나본인때문이라고 하니...
될수있는한 사람이니까 실천은 안되겠지만, 마음을 비울려고 한다.
4.거기다가, 시댁일이고 가게 손님이 와서 저녁식사(손님기본수-어른5명)등 군소리 없이 하면, 입이 귀에 까지 걸리고, 다른사람들 희생하면 안타깝고 불쌍하고, 내가 희생하면 당연한일이라고 하니...
5.마주앉아서 쌓인것을 풀려고해도, 돌아오는것은 후회뿐...
작년여름에는, 우울증을 심하게 알아서 신경정신과병원엘 다녔었다. 우리신랑 잠시 정신을 차리는것 같더니, 원상복귀이더구만.
지금 또다시 작년처럼 같은 초기증상이 보인다.
6.여러분, 어떻게 살아야 될까요?
이상한 댓글 다시는분 끝까지 추적하겠습니다.
저번엔 욕비슷하게 써두었더라구요, 같은 여자라는것이 창피스러울정도로요.
여기는 아줌마들이 살아가면서 속상한 일들을 털어놓고 위안도 받고 배울것도 많은곳인데 말이죠...^^
선후배 아주머니 여러분, 댓글 많이 달아 주세요... 제 삶에 도움이 많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