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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로서의 행복이있기에 아프지만 참을려구요..


BY 새드무비 2005-05-23

여러님들의 응원 감사합니다...

그러한 여자의 마음을 같은 주부로서의 마음을 이해해주시는 님들과의 대화속에서 참 많이도 생각했습니다...

신랑의 바람은 그냥 묻어두기로했습니다.

자기도 엄청 괴로워하더군요..

내가 그인간한테 완전히 미친년처럼 굴었거든요..

자기학대..이 더러운 몸뚱아리가 싫다고 그인간면상에다가 문구용칼로 제 발을 그어버렸거든요..청바지며 이불이며 수건이며...

제성격이 그렇습니다.

그인간도 그걸 압니다. 그러기에 더더욱 괴롭다고 그저 미안하다고 그렇게 그렇게 나한테 잘못을 인정하두만요..

6일간의 그 짧은 시간에 참 많은 고통을 맛보았네여...

괴로운 마음...아직도 끝나지않은 마음의 상처와 고통이 앞으로 영원히 지워질수없다는것을 알지만 우리 두아들을 생각하면서 조금씩 아주 조금씩 치유해갈까합니다.

오늘은 그인간의 생일입니다.

그래도 신랑이라고 새벽에 일어나서 미역국 끊이고 장조림..솔직히 요건 울두아들이 좋아하는것...ㅎ ㅎ ㅎ

우리 시어머니..아침일찍 전화왔습니다.

지아들 생일인데 미역국이라도 끓여줬는지 궁금했나봅니다.

말로만 내편이라고 내아들이지만 어쩌고저쩌고 하더니(무슨말을 했는지 기억안남...술먹고 들어서일까?)그래도 아들 생일 며느리가 잊고있나싶어서..참..기가막혀서...

시댁식구들도 죄다 보기싫은거있죠?

 

저는 오늘도 혹시나 하는 맘으로 그인간 휴대폰 문자메시지 확인합니다.

컴퓨터로 확인할려고 출근하자마자 접속합니다.

하는수없습니다.

그래야지 제가 살것같으니까요..

감사했어요..님들...아자,,아자..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