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시댁이 두곳입니다
물론 두분 다 재가를 하셨구요
조금있으면 저도 곧 식을 올릴예정이죠
그러나 머리가 너무 지끈지끈해서 올립니다.
시아버지쪽에선 돈 한푼 못 대신다면서 자리에 앉으신다 하시고
생모쪽에선 자리는 포기하지만 그날 참석은 하신답니다.
제가 시아버지를 싫어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 옛날부터 내려오는 보수적이고 낡아빠진 여자에 대한 고정관념
: 바른말하다가 넌 친정에서 그렇게 배웠나며 뒤통수 맞았습니다
계모에 휘둘려 사리판단 제대로 못하시고
중요한 일은 아들하고만 상의 하신답니다
이런말 까진 하면 안되지만 젊어서 늘 바람펴서 이혼하신 거랍니다
전 솔직히 생모가 오시길 원합니다.
저녁드시면서 이런 말씀하시더라구요
아무것도 없는 집에 시집와 자식 낳고 살아줘서 고맙다구
많이 부족한 제가 다시 한 번 죄송스러운 맘이 들면서 더욱 잘 해댜 된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돈 문제
축의금은 부모님이 가지시는데
어떤 분에게 드려야 되는지, 그리고 그것도 애매한게 젊어서 시아버지 안계셔서
대부분 생모께서 하신거라
그리고 계모가 그 돈 뺏아 갈 거 같아서
잔머리를 굴리고 있는 중입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