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지 이제 6개월 남짓한 초보 아줌마입니다.
아직 저는 신혼이라고 생각하고, 신랑에게 잘 보이고도 싶고,
신랑이 일찍 온다고 하면 있는 솜씨, 없는 솜씨 발휘해서 음식도 만드는데...
(참고로 저희는 연애를 6년 했습니다. )
요즘 이상한 신랑의 버릇이 생겼어요.
술을 마시면 가끔 외박을 하네요.ㅜㅜ, 술을 마시면 전화도 안받고...
전에는 전화라도 받았는데, 점점 전화를 안 받고, 전화 어쩌다 받으면
"조금 있다가 갈께, 먼저자."라고 하고 몇 시간 동안 통화 안되고..
사실 좀 불안해요..ㅜㅜ 드라마에 보면 나오는 그런 상상이 되기도 하고....
지난 번에는 술마시고, 공원에서 잠이 들어서 지갑이랑 가방이랑 잃어버렸다고
아침에 택시 타고 들어오더라구요..ㅜㅜ
세상에나..ㅜㅜ
누구한테 민망해서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거리다가 몇 자 적어봅니다.
몇 번을 이야기를 하고, 편지도 써보고, 화도 내봤는데..
그 때는 손이 발이 되도록 미안하다고 하는데... 한 달에 한 번씩 이런일이 생기니까 정말 사
람이 미치겠네요...ㅜㅜ
저는 이 사람과의 사랑을 깨고 싶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 지 걱정입니다. ㅜ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을 조사해보기도 하고... 용돈을 줄여보기도 하고...
이것 저것 다 해봤는데.. 이제는 제가 미치려고 해요.
자꾸 의심을 하게 되고.. 이제 결혼한지 6개월인데 이러고 어찌 사나 걱정도 되고.
저도 직업이 있기 때문에 하루 종일 정신없는데도 무시할 수 없나봅니다.
무시한다는 것은 이 사람에 대해서 포기를 한다는 느낌이라서 어떻게 해서든 바꾸어 보고 싶은데.. 이런 생각이 어리석은 것인지.....ㅜㅜ
정말 모르겠네요.